KISA, 동남아 권역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

라오스서 ‘글로벌정보보호센터 역량강화 세미나’ 열어 인도와 침해사고대응 협력…사이버 공격 정보 공유·보안사고 시 지원

2019-11-26     김선애 기자

[데이터넷]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동남아 권역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에 나선다. KISA는 26일부터 27일까지 라오스에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28일 인도와 양국 침해사고대응팀 간 사이버보안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GCCD는 KISA 주도로 2015년 설립된 정보보호 역량강화 전담기구로, 개도국 대상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 및 기술지원 등을 제공한다.

라오스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를 통해 사이버보안 분야 역량강화 지원을 요청했으며, KISA는 라오스 우정통신부, 라오스 침해사고대응팀과 함께 한국형 사이버보안 경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KISA는 라오스 사이버보안 인력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국가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국내 침해사고 대응 현황 ▲한국의 정보보호 인력 양성 체계 등을 공유한다. CAMP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논의를 위해 KISA가 운영 중인 국제 협의체로 45개국, 59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KISA 침해사고대응팀(KrCERT/CC)은 인도 침해사고대응팀(CERT-In)과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사이버공격 관련 정보 공유 ▲양국 사이버보안 사고 발생 시 조치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KISA는 사이버보안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며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