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전 세계 서버 매출 전년비 16% 증가…인스퍼 급성장

클라우드 구현 위한 인프라 구축 영향…1위 놓고 델EMC·HPE 각축전 양상

2017-12-13     윤현기 기자

가트너는 2017년 3분기 전 세계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출하량은 2016년 2분기 이래 5.1%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가트너 집계 결과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서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2017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2% 감소했으나, 약 31억 달러의 매출과 2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다.

델EMC는 전년 동기 대비 37.9%의 성장률, 시장 점유율 20.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인스퍼 일렉트로닉스(Inspur Electronics)는 중국 클라우드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수익 창출과 글로벌 확장 노력의 결실에 힘입어 116.6%이라는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서버 출하량 부문에서는 델EMC가 시장 점유율 17.8%로 1위를 기록했으며, HPE는 16.4%로 2위를 차지했다. 인스퍼는 매출에 이어 출하량 또한 최고의 성장률을 보였다.

제프리 휴잇(Jeffrey Hewitt)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2017년 3분기 글로벌 서버 매출은 두드러진 지역별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위한 인프라 구축이 이 기간 서버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이라며 “x86 서버 출하량은 올해 5.3%, 매출은 올 3분기 16.7% 증가했으나, RISC/아이테니엄(Itanium) 유닉스 서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3.5%, 벤더 매출은 18.3% 하락해 전반적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