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서 판매

네이버 클로바 및 파파고 기술 담은 AI API 상품 출시…기술 확산 나서

2017-06-30     윤현기 기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대표 박원기)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에 네이버 API 중심의 신규 상품 14개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네이버 클로바 및 파파고의 기술을 담은 AI API 상품 5종이 공개돼 기업들은 그동안 네이버가 준비했던 AI 기술들을 폭넓게 활용해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AI API 상품에는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클로바 음성 인식(Clova Speech Recognition)’ ▲텍스트를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재생해주는 ‘클로바 음성 합성(Clova Speech Synthesis)’ ▲ 얼굴 인식 기능을 활용해 비슷한 얼굴을 찾아낼 수 있는 ‘클로바 얼굴 인식(Clova Face Recognition)’ 상품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네이버 지도와 같은 네이버 서비스 API 상품 3종, 그리고 보안과 컴퓨팅 상품 6종이 출시됐다. 이 중 웹 사이트의 보안 취약점을 빠르게 진단해주는 ‘웹 시큐리티 체커(Web Security Checker)’ 상품은 그동안 단 한 건의 보안 사고도 없었던 네이버의 보안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상품으로, 보안에 취약한 소규모 사이트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원기 NBP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가 반영된 API 상품들은 고객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상품 중 하나로, 이러한 클라우드 상품을 통해 기업들은 기술 및 장애 대응 등의 지원을 받으며 네이버의 서비스를 한껏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AI 및 API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함으로써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내부의 기술과 노하우들을 널리 확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