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LG X500 공시지원금 책정…유리한 구매 조건은?

저가요금제선 SK텔레콤, 고가요금제선 KT 공시 높아…선택약정도 고려 필요

2017-06-09     윤현기 기자

이통3사가 9일 LG전자 ‘X500’에 대한 지원금을 공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LG X500’은 올해 초 열린 ‘MWC 2017’에서 첫 공개돼 호평을 받았던 글로벌 모델 ‘LG X파워2’에 HD DMB를 추가하고, 32GB의 저장용량을 적용한 국내 전용 제품이다. 특히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동안 쓸 수 있는 4500mAh 대용량 배터리와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LG X500은 보급형으로 출시된 만큼 31만9000원(VAT포함)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출고가가 책정됐다. 뿐만 아니라 이통3사도 제법 후한 공시지원금을 책정,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이통3사들이 내건 LG X500의 공시지원금을 조회해본 결과 3만원대 저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 밴드 데이터 1.2G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이 18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 데이터 1.3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15만8000원, KT 데이터선택 38.3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14만3000원이다.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KT 데이터선택 65.8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이 2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SK텔레콤 밴드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21만5000원, LG유플러스 데이터 스페셜 A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17만원이다 .

한편 LG X500의 출고가가 낮게 나온 만큼,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을 선택할 경우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24개월 약정 시 6만원대 요금제에서 가장 공시지원금이 높은 KT의 경우 27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지만(추가지원금 제외), 선택약정을 택했을 경우 약 31만6800원(50원 단위 절상)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각 통신사 제휴 카드를 이용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