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인터넷 기업 개인정보보호 강화 당부

개인정보 보호 정책간담회 개최…올해 주요 정책 소개 및 업계 협조 요청

2017-04-03     윤현기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인터넷 기업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Chief Privacy Officer)들에게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 인터넷 포털사, 온라인 쇼핑몰, 게임사 및 해외 인터넷 기업 등 주요 12개 기업의 CPO들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방통위는 정보통신망법 개정 추진,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 지원 등 2017년도 주요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하여 설명하고,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준 위원장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개인정보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발전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점점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터파크’, ‘여기 어때’ 등 대형 유출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과 제도를 준수하고 개인정보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인적·물적 투자에 앞장섬으로써 다른 인터넷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 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방통위도 APEC CBPR 가입 및 EU 적정성 평가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에 대한 국제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