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플랫폼,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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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플랫폼,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mbusiness
  • 승인 2001.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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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경제 침체와 불황으로 인한 낮은 평가들은 많은 모바일 및 무선 개발업자들의 존재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레몬으로부터 레모네이드를 만들려는 시도처럼 일단의 벤처 캐피탈리스트 집단들은 엠포머(Mforma)라고 불리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전략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개별 애플리케이션들을 단순히 구매함으로써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개발 단계에서 한 발 비켜서는 것이다.

지난 6월 초, 벤처 캐피탈 업체인 이펀드(eFund)가 엠포머를 출범시켰으며 한 달 뒤, 이 신생 업체는 게임을 위해 인디크(Indique)를, 위치 서비스를 위해 니어미(NearMe)를, 그리고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핸즈온 네트웍스(HandsOn Net-works) 등 3개의 무선 개발업체를 사들였다. 엠포머는 통신사업자들과 컨텐츠 제공업체들이 위치 기반 게임과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각각의 회사들의 자바 기반 소프트웨어를 싱글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 결합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엠포머의 사장인 존 포브스(John Forbes)는 게임과 위치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통합이 완료됐으며 통신사업자들과 컨텐츠 제공업체들에 의해 사용될 준비를 마쳤다고 말한다. 그는 핸즈온의 맞춤형 기술이 올해 말까지는 통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기술, 시장과 독립적인 사업 영역을 통합시키는 것은 말이 쉽지 실제로는 매우 어렵다.

엠포머의 부속 회사들과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무선 위치 서비스의 시장에 대한 다양한 집중은 인수에 의한 플랫폼 전략이 실효를 잘 거둘지, 그리고 이러한 것이 가져다줄 장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주요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위치 기반 게임에 첫 초점

엠포머의 기존 및 잠재고객에 대한 초기 공략 방법은 위치 기반 게임이다. 일부 다른 기업들도 똑같은 시장 기회에 대해 알고 있었다. 언플러그드 게임즈(Unplugged Games), 잼댓(Jamdat)과 엔게임(nGame)과 같은 게임 개발업체들은 보물찾기와 같은 모바일 환경에 대한 새로운 게임 계층에 대해 적극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 핀란드에서 이동전화기를 사용하는 가장 인기 있는 위치 기반 게임중의 하나는 레이저 태그 게임을 복사한 것이다. 엠포머의 플랫폼이 원활히 작동하게 되면 게임 개발업체들은 위치 기반이나 맞춤형 게임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가트너의 분석가인 톨 하트(Tole Hart)는 엠포머가 게임과 함께 시작하는 것은 인디크의 통신사업자와의 기존 거래 진행과 이 플랫폼의 위치 기능을 판매하는데 있어서 매우 훌륭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인디크는 엠포머가 사들인 3업체중 고객을 가진 유일한 회사로 스프린트 PCS와 싱귤러 와이어리스, AT&T 와이어리스 등을 포함해 14개 사업자들로,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업자중 어느 사업자도 자신들의 게임에 위치 기능을 부가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엠포머가 밝힌 위치 서비스 거래 성사는 고투(Go2)와 캐나다의 무선 사업자인 텔러스 모빌리티(Telus Mobility) 뿐이다. 고투는 자사의 기존 서비스인 지역 및 상점 찾기 서비스와 병행해서 엠포머의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미 인디크의 고객사이기도 한 텔러스는 인디크의 게임을 텔러스의 사용 당 부과(pay-per-use) 서비스로만 확장시킬 계획이다. 텔러스의 사업 개발담당 이사인 더시 맥닐(Darcy McNeil)은 엠포머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사용할 계획이 없으며 현재까지 텔러스는 오로지 게임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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