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파일 공유 서비스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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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파일 공유 서비스의 가능성
  • 안희권 기자
  • 승인 2001.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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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 시장에서 잠재력 높은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P2P 기술이 파일 공유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아직 유료화 모델로 터전을 잡지는 못했지만 사용자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스턴트 메신저와 웹 스토리지, P2P 공유 프로그램이 접목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파일 공유 서비스.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서로 파일을 주고받는 파일 공유 서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소리바다와 냅스터가 P2P(Peer to Peer) 서비스의 붐을 조성하면서 더욱 이러한 열풍은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보안상의 취약으로 해킹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감수해야 한다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러한 상대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게 되면서 기업들도 파일 공유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어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 공유 서비스에서는 MP3, 소프트웨어, 동영상 등 각종 파일을 공유시키고, 채팅이나 메신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새로운 P2P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파일 공유 서비스 유형으로는 각 개인의 PC(클라이언트)의 공유폴더에 보관된 파일을 검색, 이를 서로 주고받는 P2P 공유 프로그램이 있으며, 채팅이나 쪽지를 주고받는 인스턴트 메신저에 파일 공유 기술을 접목한 방식이 있다.

또한 서비스 업체로부터 일정 크기의 하드 디스크 용량을 대여받아 파일을 저장하거나 이를 서로 주고받는 방식의 웹 스토리지 방식이 있다.

P2P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 활발

국내 파일 공유 서비스로는 P2P 공유 프로그램과 웹 스토리지 방식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P2P 공유 프로그램으로는 음악 파일을 주로 공유하는 냅스터나 소리바다, 그리고 각종 동영상 및 프로그램을 주고받는 애니쉐어와 이덩키(eDonkey)를 들 수 있다. 이밖에도 네트워크 공유를 지원하는 Gnotella, LimWire, WinGate, Sygate 등이 있다. 냅스터와 이덩키는 국제적으로 폭넓은 사용자층을 갖고 있으며, 소리바다와 애니쉐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중 냅스터와 소리바다는 최근 음반저작권협회로부터 음반 불법 유통이라는 이유로 기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용자 및 관련업계는 『소리바다나 냅스터의 서비스 개시 이후 음반판매와 홍보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던 점을 간과한 채 아날로그 방식의 법률을 디지털 문제에 무조건적으로 적용시켜 또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리바다가 음반을 중심으로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데 반해 애니쉐어나 이덩키는 각종 동영상, 프로그램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애니쉐어 2.0 버전은 애니쉐어 사용자가 공유한 자료뿐만 아니라 냅스터 등 해외 공유 자료도 검색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P2P 통합형 공유 프로그램이다. 현재 애니쉐어 사용자는 약 1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영어, 일어, 중국어, 독어, 프랑스 등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한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받기 위해 서버에 등록을 하면 많은 이용자들이 해당 서버에 접속해 자료를 공유하고 다운로드 받아 가는 방식이다. 제작사에서 서버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 저작권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니쉐어의 서버는 클라이언트 내부에 존재하는 기술로 개발됐는데, 서버 역할을 하지 않고 공유를 적게한 클라이언트가 공유된 자료의 목록을 수집하는 기술 등을 탑재해 고속 검색과 빠른 다운로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음악, 뮤직 비디오, 영화, 강좌, 드라마, 실시간 TV 뉴스는 인터넷 주소만 공유하고 다운로드는 하이넷레코드를 이용해 해당 콘텐츠 사이트로부터 직접 다운로드해 그 어떤 공유 프로그램보다 빨리 자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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