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가자! 황금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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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가자! 황금시장으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0.1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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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대중화로 세상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인터넷 접속이라는 모토아래 무선인터넷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의 무선인터넷 사용인구도 이미 1,000만명을 돌파, 본격적인 시장 형성의 틀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 사업자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IMT-2000 서비스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그 영역이 점차 B2C에서 B2B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응용 사업이 가능해 수익 극대화를 위한 IT업계의 협력과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무선인터넷은 내년도 천억원대의 시장 규모에서 2∼3년 내에, 수조원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말해주듯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IT업계의 황금시장을 향한 골드러시가 한창이다.

인터넷이 산업과 접목되기 시작한지 불과 몇 년만에 거의 모든 산업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과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이동통신기술의 결합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유선보다 파급효과가 더 큰 무선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 무한한 가능성 ‘무선인터넷’

무선인터넷은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무선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과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처럼 무선인터넷의 핵심은 모바일 즉, 단순히 선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동중이라도 언제 어디서라도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은 각종 사업 제휴, 사업설명회, 세미나 등 무선인터넷과 관련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막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이동통신사업자, 콘텐츠, 솔루션, 단말기 등의 거의 모든 사업자가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편가르기가 한창이다.

무선인터넷에 대한 전문조사기관들의 조사를 보면 현재의 성장 속도를 볼 때 전세계적으로 무선인터넷 시장은 기존 유선시장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폭넓게 확산될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전망아래 국내의 무선인터넷 사용 인구도 지난 8월로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비록 단문메시지서비스 사용자를 포함한 수치지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지 1년이 조금 지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급속도로 사용 인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인터넷의 대중화와 이동통신기술의 만남은 단말기를 단순한 음성 통신용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수단으로 부상시켜 인터넷 접속을 유지하면서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게 한다. 또한 IMT-2000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2002년 이후에는 유선 인터넷상의 다양하고 풍부한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무선인터넷은 아직은 활성화를 위한 걸림돌이 산재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각종 실생활과 연결된 무선전자상거래(m-Commerce)로의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수많은 사업자들이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도 실생활과 연결된 무선인터넷은 무한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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