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메타, 전기차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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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메타, 전기차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구축 추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5.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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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웹3 인에이블러 파라메타(대표 김종협)는 커스터디(Custody) 기반 키 관리 서비스 ‘파라메타 W’ 기반의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구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3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 중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주관 사업자인 파라메타는 참여 기업인 피엠그로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공동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파라메타는 쉽고 강력한 웹3 월렛을 제공하는 ‘파라메타 W’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라이프 사이클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구축 전반을 담당한다. 전기차에 자기진단장치(OBD)를 부착해 수집한 데이터로 배터리의 잔존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평가서를 발급하고 자동차 보험이나 중고차 거래 등에 이를 활용함에 있어 유통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에 파라메타는 ‘파라메타 W’의 주요 기술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 BFS(Blockchain File System), PDS(Personal Data Storage)를 서비스에 적용, 비공개가 필요한 배터리 이력 등의 관련 정보 및 개인정보를 데이터 주체의 오너십이 보장되는 형태로 안전하게 저장하고 투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데이터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갈 계획이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배터리 잔존 수명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본 서비스가 배터리 순환 경제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후 피엠그로우와 함께 배터리 산업별 최적화 연계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보급의 가속화로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구매 시의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 주행거리로 꼽힐 만큼 전기차 배터리 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보험 및 중고차 시장에서 주행거리와 배터리 잔존 수명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자료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파라메타 컨소시엄은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전기 차량의 운행 데이터 및 배터리 상태 데이터를 확보한 뒤, 수집한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 및 SoH(State of Health)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배터리 평가서를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저장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성 및 유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며, 배터리 잔존 가치에 대한 평가 비용의 절감과 신뢰성 있고 합리적인 중고차 판매 가격 산정으로 소비자 효용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밸류체인의 대부분을 커버하는 배터리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는 2017년 전기버스 배터리팩 상용화 시작 단계부터 관련 비즈니스를 통해 축적해 온 배터리 데이터 및 배터리 구독 사업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 필요한 전기차 운행 데이터 수집과 분석, 서비스 사업화에 힘쓸 계획이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주행 및 배터리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시장에도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공급함으로써 보험, 중고차 등 전기차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여가 본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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