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글로벌 시장 성장 가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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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 “글로벌 시장 성장 가도 달린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12.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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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굴지 공공·엔터프라이즈에 솔루션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
ZTNA·SASE 신제품 출시하며 시장 확대…OT 보안 업그레이드

[데이터넷] 지니언스가 미국 법인을 보스톤에서 산호세로 이전했다. 기술 연구에 중점을 둔 보스톤 시대를 마치고, 성장 가속을 밟기 위한 실리콘밸리 시대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지니언스 CTO를 겸임하고 있는 김계연 미국법인장은 “미국 법인 설립 초기에는 지니언스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맞게 개선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화를 추구하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지니언스 제품의 인지도를 올리는데 집중했다. 법인 설립 5년째에 접어든 현재 글로벌 현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 기술과 서비스의 성숙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서 인정받은 기술력

김계연 법인장은 북미 공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의 금융기관, 학교, 캐나다 지방자치단체, 칠레 에너지 기업 등에 ‘지니안 클라우드 NAC’를 공급했다. 특히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지니안 제품을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외 진출 초기에는 SMB에서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등 대규모 환경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어 고무적”이라며 “해외 기업·기관은 엔드포인트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도입률이 아직 낮은 편이어서 ‘지니안 NAC’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지니안 NAC’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필리핀 전력공급기관에 공급한 사례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기록된다. 이 기관은 필리핀 전역의 100여개 지사에 ‘지니안 NAC’를 구축·운영한다.

지니언스는 해외 시장조사 기관 보고서에서도 영향력 있는 벤더로 주목받고 있다. 가트너 ‘2020 네트워크 접근제어 마켓가이드’ 대표 기업 선정, 프로스트 앤 설리번 ‘글로벌 NAC 솔루션 마켓 리포트’ 등재를 통해 기술의 안정성과 시장 영향력을 검증받았다.

시장조사기관은 지니언스의 단말 플랫폼 인텔리전스(DPI)를 통해 연결된 모든 단말을 식별하고 위협이나 이상징후를 탐지한다. 기존 인프라 추가 설정 없이 자동으로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기기·OS를 지원해 IT는 물론 OT 환경에서도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글로벌 벤더 협력해 플랫폼 영향력 높여

지니언스는 자사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맺고 있다. IBM·팔로알토네트웍스와 SOAR 부문에서, 비욘드시큐리티·퀄리스·테너블과 취약점 관리 부문에서 협력하면서 클라우드·재택·원격근무 환경에서 복잡해지는 보안 이슈에 대응한다.

지니언스 NAC는 네트워크 엣지에서 엔드포인트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어 보안관리와 운영을 위한 확장된 정보와 위협 정보를 제공해 사이버 방어 프레임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이 협력을 EDR 솔루션까지 확대해 더 높은 엔드포인트 보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계연 법인장은 “내년에는 플랫폼 확장성을 더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아키텍처 기반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시큐어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OT 보안 시장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지니언스의 엣지 기반 보안 정책 도입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ZTNA는 컨트롤러에서 정상 사용자와 단말의 애플리케이션 접속 요청인지 확인한 후 사용자가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도록 하며, 접속 후 행위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해결하는 재택·원격근무 환경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지목된다. 지니언스는 정부 과제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개발 완료했으며, 2021년 상반기 ZTNA 솔루션으로 완성해 출시할 계획이다.

공공 클라우드 진출 시동

SASE는 통신·네트워크·보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원격·분산 업무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SASE 엣지를 통해 업무에 도달하게 해 글로벌 지점·지사 환경에서도 지연 없이 업무를 수행하게 한다. SD-WAN을 이용해 전용선 비용을 줄이며, 필수 보안 기술을 탑재해 일원화된 보안 정책이 전 세계 직원·파트너에게 적용되도록 한다.

김계연 법인장은 “지니언스는 SASE를 위한 기반 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 네트워크 서비스(NaaS)를 위한 클라우드 트래픽을 SDP를 이용해 중앙에서 컨트롤하며, 제로 트러스트 정책을 기반으로 단말을 식별, 보안 대응을 취하며, 패킷 제어와 무결성 검사 등을 통해 진화하는 보안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ASE는 단 하나의 벤더를 통해 완성될 수 없으며, 다양한 기술·서비스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SASE 생태계 완성을 위해 여러 벤더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지니안 NAC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SWG, SIEM, 이메일 위협 방어 등 모든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다. 고객은 클라우드를 통해 쉽게 SASE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니언스는 국내에서 SASE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 사업에서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한 SaaS 인증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OT 보안 시장에서도 지니언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니안 NAC’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내 굴지의 글로벌 제조사 여러곳에 생산망 엔드포인트 관리를 위해 공급되어왔다. 최근 제조사들이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하면서 복잡한 OT 엔드포인트 관리 문제를 고민하고 있으며, 다수의 성공사례를 가진 ‘지니안 NAC’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지니안의 엣지 컨트롤러는 생산라인 네트워크에 설치돼 모든 엔드포인트와 트래픽을 검사하고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 OT 네트워크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이상 단말과 이상행위, 악성코드 등 위협을 즉시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머신러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상행위를 학습하고 이상행위를 찾아내며, EDR 기술을 접목해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정교하고 정밀한 침해 행위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니언스는 온프레미스·클라우드와 리모트 액세스, 분산 환경의 안전한 접속, 운영기술(OT) 등의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엣지 센서를 통해 운영 중인 네트워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광범위한 엔드포인트 가시성,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머신러닝 분석을 통한 이상행위 탐지 등의 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경쟁력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는 핵심 기술의 경쟁력을 더 확장시켜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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