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로 성공하기 위해 ‘보안’ 검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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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기술로 성공하기 위해 ‘보안’ 검토 필수”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11.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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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혁신 기술 개발 초기단계부터 CISO 참여해야”
개발 단계서 혁신 중단 사례 많아… IT 협업 부족도 중요 원인

[데이터넷] 세계 경제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들은 끊임없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혁신기술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최고정보보안 책임자(CISO)를 참여시키는 것이 성공률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혁신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혁신 역량 강화;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 할 수있는 업무 환경 조성’ 보고서에 임원의 49%는 혁신을 보호하는 사람으로, 35%는 혁신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CISO가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세스에 참여했을 때, 기획·개발 과정이나 상품 배포·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사용하는 동안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상품 기획이 실제로 판매되지 못하고 중단되는 경우가 무려 98%에 이르고 있으며, 40%는 개발 단계조차 넘지 못한다. 개발 단계는 혁신 수명주기 전체에서 가장 까다로운 곳을 꼽힌다. IT 부서와 협업이 잘 되지 않는 것도 문제인데, 내부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혁신이 성공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명확한 계획과 체계의 부족 때문이라는 것이 전체 응답자의 5분의 1이(20%) 인정하는 내용이다. 가치 있는 통찰력을 수익성 높고 합리적인 솔루션으로 전환하려면 실행력이 획기적 발상만큼이나 중요하다. 또한 로드맵 수립 후에도 경쟁업체 활동, 시장 동향, 산업 변동에 맞추어 로드맵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다.

알렉산더 모지브 카스퍼스키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는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어느 정도 실패를 경험할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전혀 새로운 시도를 하려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 또는 제품의 출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는 분명 있”며 “사이버 보안이 또 하나의 기업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진행 과정 내내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기업의 기술 혁신을 계획할 때는 초기 단계부터 CISO를 핵심 일원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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