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보안 관리자 “BYOD, 원격근무 최대 보안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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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안 관리자 “BYOD, 원격근무 최대 보안 위협”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6.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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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글라스 보고서 “개인용 기기·관리되지 않은 기기 통한 위험 높다”
기업 70% “재택근무 준비 턱없이 부족하다”

[데이터넷] 코로나19로 촉발된 원격근무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의 상당수가 관리되지 않은 기기로 인한 보안 위협이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기업 비트글라스가 미국 IT·사이버 보안 전문가 413명 대상 설문조사를 분석한 ‘2020 원격근무 보안 리포트’에 따르면 84%의 기업은 코로나 이후에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원격·재택근무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으며, 54%의 응답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65%의 응답자는 개인용 기기, 관리되지 않은 장치의 액세스를 허용하게 될 것이며, 55%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심각한 보안위협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 같은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이해 기존 보안 솔루션의 라이선스를 구입한다고 답한 사람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새로운 벤더·솔루션을 추가한다는 답이 26%, 보안 하드웨어를 구입한다고 답한 사람이 18%였다.

41% “원격·재택근무 위한 보안 투자 늘리지 않아”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재택근무 확장은 크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전체 업무 중 원격·재택근무 비중이 1~25%라고 답한 사람이 지난해 63%였던 반면, 올해는 76~100%라고 답한 사람이 75%로 가장 많았다. 원격·재택근무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 역시 가속화 됐다는 응답이 54%를 차지했다. 또한 원격작업으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답한 사람이 38%에 이르며, 46%는 거의 같다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은 16%에 그쳤다. 응답자의 33%는 코로나 이후에도 원격·재택근무를 이어가거나 전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0%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원격·재택근무 전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이 환경으로 전환할 준비가 충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33%는 원격·재택근무를 위한 비즈니스 연속성과 재해복구 계획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보안 대비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70%가 전혀 준비되지 않았거나 미흡한 상태라고 답했다.

원격·재택근무 시 보안위협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41%의 응답자는 보안 투자를 늘리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39%는 기존 앱에 대한 라이선스를 추가구입하는 것으로 해결했다고 답했다.

원격·재택근무 보안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원격근무 장비 충가(50%), 밴드위스 제한(37%) 등이 꼽혔으며, 원격 작업자에 대한 가장 큰 보안위협은 파일 공유(68%), 악성코드(72%), 피싱(67%), 권한있는 사용자와 특권권한 접근(59%)의 답이 있었다.

규제준수 의무와 관련한 원격근무 환경의 위협을 묻는 질문에 50%는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준수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38%는 PCI DSS, 기타 보안 침해 통지가 필요한 경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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