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2019 회계연도 매출 6조9444억…전년비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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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2019 회계연도 매출 6조9444억…전년비 62% 증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5.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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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동영상 이용·재택근무·온라인 학습 증가 영향
가트너 기준 아태지역 IaaS·IUS 기준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급업체 등극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CEO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CEO

[데이터넷]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3월 마감된 2019 회계연도 실적 발표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400억 위안(약 6조94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동영상 이용 증가와 재택근무 및 온라인 학습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와 빅데이터 서비스는 기업들이 빠르게 활동을 재개하는 데 기여했다. 이 중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 협업 플랫폼 딩톡(DingTalk)은 코로나19 기간 비즈니스와 일상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중국 내 수백만 기업 및 개인 사용자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딩톡을 통해 연락했으며, 여러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들이 딩톡을 도입함에 따라 교육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점유율을 확보했다.

지난 3월 기준 딩톡은 수업 일당 평균 100만 회 이상의 온라인 수업을 처리했으며, 딩톡의 일평균 활성 사용자 수(DAU)는 1억55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중국 내 기업 및 교육기관이 운영을 재개하며 딩톡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최고치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1억 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돼 공공 분야를 비롯해 모든 업종에서 기존 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융(張勇)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돼 공공 분야는 물론 모든 업종에서 기존 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트너 발표에 의하면 지난 4월 기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인프라 유틸리티 서비스(IUS) 분야 시장 점유율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급업체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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