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등 성공, 이제는 수익성 강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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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 성공, 이제는 수익성 강화에 주력”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4.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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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종 이트론 대표, 가상화 솔루션 등 신사업 확대 통한 양적·질적 성장 전략 본격화

[데이터넷] 국산 서버 전문 기업 이트론이 지난해까지의 매출 부진을 털어버리고 제2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층 안정화된 기존 사업에 신규 사업 성장세가 더해져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모두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트론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명종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명종 이트론 대표

그동안 실적 하락으로 허덕이던 이트론이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내리막길을 달리던 매출은 지난해 약 289억 원으로 제자리를 찾았다. 비록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큰 폭으로 발생했던 영업손실을 줄인 것도 자랑거리다.

이 같은 이트론의 실적 반등은 회사를 위해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지난해 사업총괄로서 회사 전반을 진두지휘한 김명종 상무는 올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트론의 신임 대표로 추대됐다.

김명종 이트론 대표는 “회사 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매출 실적이 정상화된 만큼, 수익성 확보를 통한 흑자전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상화 솔루션 등 신사업 확대

이트론의 매출 회복은 주 사업 분야인 서버·스토리지 부문이 선전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김명종 대표는 자체 브랜드인 리노티(LINOTI) 제품군의 경쟁력을 확보해 공공 조달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후지쯔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에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과를 올렸다.

올해부터는 경쟁력을 갖춘 하드웨어 부문을 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들을 한층 확대한다. 특히 퓨전과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확보한 가상화 솔루션을 자사 하드웨어와 결합시켜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이트론 가상화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최근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VDI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업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SS)의 한국형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지난해 실증사업을 진행한 녹조제거 사업도 후속 사업이 예정돼 있어 실적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위기 상황서도 공격적으로 투자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트론은 움츠러들기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경영 악화를 겪는 동안 감원하지 않고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행보로 시장 확대를 일구겠다는 각오다.

김명종 대표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 사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솔루션 사업에 투자를 단행할 예정으로, 현재 제품 설치와 유지보수에 치중돼 있는 인력 풀에 개발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안정화된 서버 사업과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스토리지 사업에 솔루션 사업을 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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