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통신업계 성공 좌우할 ‘IT 혁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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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통신업계 성공 좌우할 ‘IT 혁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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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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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판도 뒤집을 ‘디지털 메가트렌드’ 확산 대비 유연한 IT 인프라 구축해야

[데이터넷] 고성능 5G 네트워크의 확산으로 통신업계의 판도도 확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시대 소비자를 잡기 위한 선두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하다. 급변하는 시장과 새로운 디지털 트렌드에 대처하기 위해 통신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IT 인프라의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5G로 촉발된 디지털 메가트렌드와 5G 시대 기업의 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김형석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SA팀 팀장(his-khs@hyosung.com)
김형석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SA팀 팀장(his-khs@hyosung.com)

본격적인 5G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나라가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후 전 세계 공장, 병원, 에너지, 교통,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G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화두가 된 지 꽤 됐지만, 5G를 계기로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디지털 미디어·실시간 스트리밍 확대

지난 10년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는 ‘온라인’의 개념까지 바꿔놓았다.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는 이미 30억 명을 넘어섰고, 이들 중 상당수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인터넷 접속 차원을 넘어 우리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켰다.

5G는 더 빠른 액세스, 더 풍부한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1000배 증가한 데이터양을 제공하고, 4G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률로 즉각적인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액세스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네트워크 지연을 5배 이상 줄이며 실시간 스마트 교통 시스템, 원격 장치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5G 활용 사례

이에 모바일 비디오 콘텐츠와 광고 시장 진입을 위해 통신 업체들의 신기술 투자가 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 모델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비디오 스트리밍, 소비자용 하드웨어 등 융합 기술과 서비스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디지털 플랫폼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방식이 변화하면서 스토리지 플랫폼 수요도 늘고 있다. 통신업체들은 인터넷 기반 디지털 서비스 기업뿐 아니라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까지 겨냥한 ‘엔드투엔드 글로벌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다. 데이터 사용이 급증하면서 커넥티드 기기 및 관련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확대일로다.

OTT·IoT 등 신기술 대비 필요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이용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전 탑재 방식으로 스트리밍 비디오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게임 콘솔과 셋톱박스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방송 부문에서는 OTT(Over-The-Top) 콘텐츠 성장세가 눈에 띈다.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U+모바일TV, KT 시즌(Seezn), 티빙 등이 시장을 선도하며 방송 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스트리밍 미디어 디바이스의 발전은 대형 TV 스크린까지 OTT 서비스 플랫폼으로 바꿔놓았다. 통신 및 케이블 서비스 업체들도 OTT 콘텐츠로 잠재적인 코드커터족(code-cutter, 기존 TV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 등으로 방송을 보는 소비자) 끌어안기에 나섰다. 왓츠앱, 메신저, 스카이프 등 인스턴트 메시징 업체들도 속속 OTT 콘텐츠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커넥티드 인터넷의 발전은 사물인터넷(IoT)을 제3의 물결로 끌어올렸다. 센서 가격, 프로세싱 파워, 대역폭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지면서 웨어러블, 자동차, 가정, 도시, 산업 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유비쿼터스가 확산되고 있다.

IoT가 확산되면 확산될수록 방대한 규모의 비정형 데이터가 생성된다. 이런 비정형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과 예측 가능한 인텔리전스가 필수다. 이에 분석 플랫폼과 시각화 기술에 대한 통신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IT 부문의 비즈니스 성공 핵심은 탄력성, 민첩성, 유연성, 확장성 확보에 달려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신속한 개발과 배치, 급격한 접속 폭주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처리, 투자 및 운영비를 최소화해주는 IT 인프라 확보 여부가 비즈니스 성패를 가르는 열쇠다.

그러나 기존 IT 인프라로는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이 어렵다. 통신업체들이 최신 분산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인프라 스택을 자체 개발해온 이유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아키텍처가 있다. 바로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배치할 수 있는 컨버지드 웹 스케일 아키텍처다. 이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기존 가상화 제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통신업체들이 빠르고 유연한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5G 시장 선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급변하는 시장 속 통신업계의 핵심 전략은 크게 5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시스템 도입

고객을 360도 관점에서 바라보면 마케팅, 영업뿐 아니라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모든 부서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고객 정보, 인구통계학적 분석, 사용 패턴, 네트워크, 위치 기반 데이터 등 통신 업체들이 보유한 방대한 정보는 기업 내에서 마케팅, 고객 세분화 등에 활용 가능한 가치 있는 정보들이다.

- 고객 커뮤니케이션 향상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풍부한 소비자는 상품 구매와 지불 프로세스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따라서 업계 선도 통신업체들은 자동화된 주문 관리 시스템을 사용한다. 서비스 요청 확인부터 문제 체크, 지불 승인, 과금,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비용 효율적이면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최고의 상품, 가격, 번들 정보를 안내하고 자동 주문 단계까지 이어지는 스마트폰 가이드 앱도 등장했다. 이 같은 앱을 통해 고객 이탈을 줄이고, 콜센터 고객 응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고객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간소화로 고객 경험 혁신

사용 편리성과 프로세스 간소화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매출과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바로 복잡한 콜 시스템을 개선하고, 웹 포털 액세스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멀티채널 액세스를 늘리면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고지서로 엄청난 비용 절감과 고객 만족도 향상 효과를 경험했다. 챗, 소셜 포럼, FAQ 리스트를 이용하면 콜센터 운영비를 약 10% 절감할 수 있다.

- 애플리케이션 간소화로 레거시 IT 장애요소 극복

디지털 기업들과 경쟁하는 업체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래되고 복잡한 레거시 IT 애플리케이션이다. 수년 전 구축된 핵심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통신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 혁신이었다면 앞으로는 속도, 규모에 더해 빠른 성과까지 보장해야 한다. 선도적인 업체들은 이미 예측 가능한 문제 분석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또한 많은 업체들이 불필요한 플랫폼 제거, 핵심 프로세스 자동화, 중복 기능 통합 등으로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려 한다.

- 다양한 IaaS 전략으로 투자비·운영비 절감

비효율적인 IT 설계와 구축, 운영과 변경 프로세스, 고객 관리 지원 인프라 부족 등은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 되기도 한다. 기업들은 새롭게 속속 등장하는 클라우드 및 모바일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경쟁우위를 지키기 위해서 운영방식을 디지털화하려고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기존 IT 인프라다.

고객 정보와 콘텐츠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를 통찰력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려면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대한 실시간 분석이 필수다. 하지만 기업들은 더 이상 기존 시스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지 않는다. 대신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통합과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다. IaaS(Infrastructure-as-a-Service) 전략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성공 열쇠 ‘IT 혁신’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통신 업계가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 메시징, 모바일 비디오, OTT 서비스의 등장으로 소비자의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 기업 생존의 핵심은 끊임없는 상품 혁신에 달려 있다. 시의적절한 신기술 도입은 물론 기존 상품과 서비스도 강화해야 하고,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여야 한다.

모든 디지털 혁신은 IT의 현대화에서 시작한다. 신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하지만 노후된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도 있어야 한다. 앞으로는 이를 어떻게 비용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인가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통신업체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궁극적 목표가 아니라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여정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으로 ▲데이터 관리와 제어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 인프라의 현대화 ▲모빌리티와 분석을 위해 데이터가 중앙화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통합 ▲개발과 운영을 위한 자동화 툴 배치 ▲지속적인 향상, 균형 잡힌 활용,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데이터 분석 활용 등이 있다.

통신 업체들이 디지털 혁신 여정에서 기억해야 할 4가지 사항
통신 업체들이 디지털 혁신 여정에서 기억해야 할 4가지 사항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의 성패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어떤 전략으로 접근하는가에 달려있다. 기업이 이 같은 데이터를 관리, 통제, 모바일화,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업종별로 특화된 안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소스에서 끊임없이 데이터가 생성되고, 이런 데이터가 정확하게 얼마나 발전된 형태로 제시될 것인가가 데이터 수익화의 핵심이자 기업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는 혁신의 성과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데이터 주도적 디지털 혁신 모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데이터 주도적 디지털 혁신 모델’

5G 기술 발전 덕분에 생산성은 전례 없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물리적 거리에서 벗어나 전 세계 동료와 언제나 연결되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이전에 불가능했던 협업을 할 수 있다.

최신 IT 기술 및 인프라가 제공하는 속도와 유연성을 통해 통신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수용해 기존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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