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글로벌 사용자와 대화 지원 ‘패스포트’ 기능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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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글로벌 사용자와 대화 지원 ‘패스포트’ 기능 무료 제공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4.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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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온라인으로 서로에게 격려 가능한 패스포트 기능 4월 한달 간 무료

[데이터넷] 글로벌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Tinder)가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됨에 따라 재택근무, 외부 활동 자제 등으로 심리적 불안이나 외로움 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전 세계 틴더 사용자들과 매칭해 대화할 수 있는 ‘패스포트(Passport)’ 기능을 4월 한달 간 무료로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들이 늘어나 일상적인 교류가 이전과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틴더의 패스포트 기능을 이용하면 전 세계의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29일에는 패스포트 기능을 무료로 사용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틴더 사용자들이 약 30 억 번 이상의 ‘스와이프(Swipe)’를 할 만큼, 틴더 역사상 가장 많은 스와이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발코니로 나와 함께 노래 부르며 서로를 위로했던 경우처럼, 틴더 사용자들도 심각한 상황에 놓여 격리되어 있는 각 나라의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패스포트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성원을 보내고 있다.

틴더 CEO 엘리 사이드먼(Ellie Seidman)은 “현재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격려와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간의 관계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틴더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더 많은 인간관계를 맺길 바란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틴더의 패스포트를 사용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았으며, 틴더의 이러한 활동이 사회적 연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약 한 달여간, 전 세계 사람들은 틴더를 사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지속적으로 나눴다. 특히, 단순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와 같은 평범한 인사로 대화를 시작하지 않고, ‘괜찮으세요?’, ‘그 쪽 상황은 어떤가요?’와 같은 격려 인사말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치 기준으로, 틴더의 평균 일일 대화 비율이 약 20% 증가, 평균 일일 대화 지속률이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평균 일일 대화 비율이 약 10% 증가했다. 또한 틴더 프로필에는 ‘집에 있기’, ‘건강 조심’, ‘사회적 거리두기’, ‘얼굴, 손 잘 씻기’, ‘휴지 급구’ 등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각종 유의사항을 작성해 놓은 사람들이 늘어났다.

틴더의 패스포트 기능은 틴더 프리미엄 버전인 ‘틴더 플러스(Tinder Plus)’ 또는 ‘틴더 골드(Tinder Gold)’를 구매하면 사용이 가능한 유료 서비스지만, 4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무료 서비스로 제공된다. 틴더 사용자들은 11.12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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