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15.6조…전년비 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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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15.6조…전년비 8.5% 증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3.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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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시장 변화 시작 신호탄…데이터 기업·전문인력 육성 시급

[데이터넷] 2018년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8.5% 증가한 15.6조원 규모를 형성한 가운데, 앞으로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분석가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은 국내 데이터 산업 활동과 현황에 대한 ‘2019년도 데이터산업 현황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본 조사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 승인통계조사로, 전국 데이터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데이터 기업 모집단 7619개를 대상으로 1326개(응답 수 1362개) 표본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대상 사업 분야는 솔루션, 구축·컨설팅, 서비스이며, 그 외 데이터 인프라 제공기업과 일반 산업 내 데이터 수요기업 대상의 시범 조사 결과를 추가해 광의의 데이터 산업 규모 및 현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데이터 산업 전체 매출액은 2017년 대비 8.5% 증가해 15조568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등 간접매출을 제외한 데이터 산업 직접매출은 8조5728억 원으로 2017년 대비 30.6% 성장을 보였다.

특히, 분야별 시장규모에서 데이터 거래 및 정보 제공 등을 포함한 데이터 서비스(7조5778억 원)가 전체 48.7%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7년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데이터 산업 내 종사하는 전체 인력은 2018년 대비 7.8% 증가한 총 34만4672명이며, 이 중 데이터직무 인력은 총 8만9058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데이터 산업 내 데이터 직무별 인력현황으로는 데이터 개발자(35.2%), 데이터 엔지니어(16.4%)의 비중이 가장 높고, 현재 인력 대비 향후 5년 내 가장 부족한 직무는 데이터 과학자(34.2%), 데이터 분석가(14.8%), 데이터 개발자(13.5%) 순으로 조사됐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조사결과 데이터 산업 시장이 타산업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데이터 전문인력이 예상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데이터 시장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데이터 관련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증대로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중장기적 데이터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데이터 기업 및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데이터 산업 현황조사 보고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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