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젝트 스토리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현대화로 혁신 지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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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 스토리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현대화로 혁신 지원 (2)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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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분야 시장 확대…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TCO 최대 60% 절감 가능

[데이터넷] 기업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점점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워크로드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오브젝트 워크로드는 주로 클라우드, 백업/아카이빙, 미디어 라이브러리 등 매우 많은 데이터를 보관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수요처 역시 이와 유사한 모습이다. 웹서비스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주로 찾고 있으며, 이 외에도 미디어 산업과 같이 대용량 아카이빙이 필요한 업종, 여러 대륙이나 지역에 분산된 스토리지를 보유하고 있어 스토리지 간 복제가 쉽고 어디서든 액세스가 가능해야 하는 업종 등에서도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생체인식 및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신기술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클라우드 아키텍트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운영자들은 개별 서버의 구성 및 처리량보다는 데이터센터의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해당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운영에 앞서 기업 시스템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해야 하면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IT 인프라를 위해 가용성과 효율이 높은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고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엑스레이(X-ray) 등 이미지들을 다수 보유한 병·의원, 각종 계약 기록 원본 등을 스캔해서 전자문서화 한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IDC에 의하면 전 세계 오브젝트 스토리지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10.3%의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점차 확대되자 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브젝트 스토리지 시장은 글로벌 대비 다소 느리게 성장하는 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클라우드를 활용했기에 인프라 대한 개선 요구가 강했고, 그와 같은 상황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담은 스토리지 개선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국내 기업들이 수동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장기 보관을 위한 아카이빙, 백업이 주요 흐름이었다면 최근에는 1차 저장영역의 일부를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곳도 등장했다. 이에 따라 시장 성장률은 2018년 대비 2019년 100% 증가했으며, 올해도 그 증가세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최대 60% TCO 절감

델테크놀로지스의 엔터프라이즈 오브젝트 스토리지 ‘델EMC ECS 3.0’은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등 3세대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다목적 스토리지다. 뛰어난 효율과 탄력성은 물론, 자동 데이터 계층화, 멀티테넌시 등으로 추가적인 관리 부담 없이 간편하게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컴퓨팅 노드, 네트워크 스위치, 디스크 저장장치 등이 하나의 랙에 통합돼 있으며, 우수한 가용성 및 스케일 아웃 확장성을 보장한다. 뛰어난 효율과 탄력성은 물론, 자동 데이터 계층화, 멀티 테넌시 등으로 관리 부담을 줄이고, 다중 프로토콜 지원으로 스토리지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다.

델EMC ECS
델EMC ECS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최대 60% 낮은 TCO로 높은 경제성을 구현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S3, 오픈스택 스위프트(OpenStack Swift), 하둡 HDFS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는 파일 액세스(NFS) 기능도 갖춰 스토리지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용 DB 없이 수십억 개 오브젝트에서 메타데이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암호화 정책을 통해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글로벌 규정 준수도 가능하다.

베리타스 테크놀로지스는 방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위한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인 ‘베리타스 코그너티브 오브젝트 스토리지(Cognitive Object Storage)’를 출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베리타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방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 관리를 위한 통합 코그너티브 엔진이 적용돼 데이터로부터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PB 단위로 확장해 수십억 개의 파일을 저장·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분류 기술을 활용해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스마트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하드웨어 벤더와 상관없이 유연성, 민첩성, 비용 효율성의 이점을 제공한다.

통합 파일 관리부터 클라우드 백업까지 한 번에

히타치 밴타라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 NAS와 오브젝트 스토리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 가능한 ‘DM2C(Data Migrator to Cloud)’ 패키지를 선보였다. DM2C 패키지는 고성능 전용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프로세서가 탑재된 NAS 제품 ‘VSP N’과 수백 PB의 확장성을 가진 대용량 오브젝트 스토리지 ‘HCP’를 정책 기반 자동 티어링으로 구성, 효율적인 데이터 운용 환경을 구축하고 뛰어난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HCP(Hitachi Content Platform) 포트폴리오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중앙 시스템에서 엣지(edge)에 이르는 데이터 관리, 모바일 및 분산된 업무 환경 지원, 퍼블릭 및 호스팅 클라우드로의 티어링 및 통합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공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CP 주요 활용 분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CP 주요 활용 분야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파일 규모에 제한 없이 서비스 수용이 가능하고, 웹 기반 인터페이스로 파일에 대한 실시간 액세스를 제공해 활용도가 높으며,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기업의 클라우드 전략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저장장치다. 따라서 기존 파일 서비스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 빠른 성능을 요구하는 서비스 영역의 업무와 장기 보관 영역의 업무를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

DM2C 패키지는 고성능 NAS에 임베디드된 고유 기능을 통해 즉시 액세스가 가능하고, 오브젝트 스토리지 특성상 별도 백업이 필요 없다. 필요 시 백업을 진행하더라도 NAS에 상주하는 최소한의 용량만 복제해 시간 단축, 용량 및 비용 절감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단일 파일 최대 사이즈 및 디렉토리와 파일 개수 제약이 없고, 마운트 포인트 변경이나 이동 없이 800PB 이상으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오브젝트 스토리지 연동을 위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연동 이슈 없이도 필요 시점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탁월한 호환성을 자랑한다.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는 넷앱도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 ‘스토리지그리드 웹스케일(StorageGRID Webscale)’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단일 네임스페이스(Single Namespace)로 대용량 데이트를 관리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업은 데이터 관리 정책을 변경할 때 그것이 수십억 개의 오브젝트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아마존 S3에서의 데이터관리 효율성 강화 등의 이점도 얻을 수 있다.

IBM은 지난 2015년 인수한 오브젝트 스토리지 전문기업 클레버세이프의 기술을 토대로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COS)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 오브젝트 스토리지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을 고객사로 맞이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뛰어난 데이터 접근성·확장성 제공

레드햇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제품인 레드햇 글러스터 스토리지(Red Hat Gluster Storage)와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Red Hat Ceph Storage)는 스케일 아웃 방식의 확장성을 제공하며, 뛰어난 안정성을 통해 기업들이 대규모의 데이터, 비정형 및 반정형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논리적인 측면에서 메타데이터 서버가 필요 없는 구조이기에 스토리지로 관리해야 할 파일의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메타데이터 병목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확장성이 뛰어나다. 또한 셰어드 낫싱(shared-nothing) 방식의 솔루션으로 특정 노드나 노드의 구성요소가 단일 장애 발생 지점이 되지 않으므로 강력한 데이터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

오픈 SDS로 하드웨어 선택도 자유롭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되는 스토리지와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며, 스토리지의 모든 기능이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돼 향후 추가될 모든 기능들이 단순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오픈소스로 구현돼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으며 다수의 개인 또는 벤더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개발 속도가 빠르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기반의 단순한 베어메탈 환경을 비롯해 레드햇 가상화를 통한 가상화 환경,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오픈스택, 퍼블릭 클라우드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기반의 컨테이너 환경 모두에서 해당 플랫폼들과 강력히 연동돼 구축·운영 가능하다.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퓨어스토리지는 차세대 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플래시블레이드는 뛰어난 동시처리 성능과 높은 대역폭, IOPS 및 지속적으로 낮은 레이턴시가 특징이며, 수 PB 규모의 데이터에 대해서도 올플래시 성능을 제공한다.

레거시 시스템 또는 복잡한 외부 시스템 구축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용량의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스포츠, 재무 분석, 에너지 및 가스 탐사 및 대규모 온라인 게임 플랫폼 분야에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유전자 염기서열 배열 처리와 같은 데이터 집약적인 스토리지 워크로드를 충족시킬 수 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는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SDS 솔루션 업체 스토어리듀스(StorReduce)를 인수하고, 자사 오브젝트 스토리지 포트폴리오에 정교한 중복제거 기술을 추가하는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에 대한 증가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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