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고객 소통으로 100년 성장 기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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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고객 소통으로 100년 성장 기업 만든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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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사, 중요정보·개인정보 보호 전문성 기반으로 사업 영역 확장
EDR·해외 시장 진출 시동

[데이터넷] 소만사는 ‘인재 양성’에 주목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5G와 4차 산업혁명으로 IT 업계의 대 격변기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시장 질서가 요구되는 현재, 소만사의 인재중심 경영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와 기술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의 보안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사람이라는 자산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존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소만사를 찾아 ‘인재경영’을 이룰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소만사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을 줄인 것이다. 사명에 숨은 뜻대로 소만사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30년 일하기’를 인재양성 비전으로 밝힌다. IT 중심이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현재야말로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비전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한다. 전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모이는 것처럼, 국내 소프트웨어 최고 인재들이 모이는 회사가 되는 것이 소만사의 비전이다.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IT의 특성상, 종사자들이 10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 집약적이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가 10년 이상 된 고급 개발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다면, 성장의 가능성은 그만큼 제한된다”며 “소만사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30년 일하기’를 인재양성 비전으로 삼고 있다. 소만사는 백발의 개발자가 젊은 시절과 마찬가지로 열정을 갖고 기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업셀링’ 전략으로 안정적인 사업 확장
소만사는 1997년 설립, 네트워크 DLP, 개인정보 보호에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 DLP 시장 1위 기업으로,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에도 등재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트워크·이메일·엔드포인트 DLP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유해사이트 차단, 개인정보 시스템 접속기록 관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웹 프록시 기술을 개발해 SSL 복호화와 보안 웹 게이트웨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019년 DLP와 통합되는 엔드포인트 침해 탐지 및 대응(EDR)을 출시하면서 엔드포인트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더불어 주요 솔루션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SECaaS 사업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소만사의 연혁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관된 흐름이 보인다. 기존 솔루션에 기능을 추가하는 ‘업셀링’ 전략으로 리스크를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장해왔다는 것이다.

DLP 기술을 개인정보 보호에 적용해 모든 환경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방지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소만사의 기존 웹·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연동하는 프록시 기술을 개발해 암호화 트래픽에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 것도 주목된다. 통합 솔루션은 실망에서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프록시 단독 솔루션 구입도 가능하게 해 고객의 다양한 환경에 맞출 수 있다. 네트워크 DLP와 프록시를 결합한 ‘메일아이 SG’는 출시 1년이 채 안돼 100곳의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에 공급하는 기염을 토했다.

EDR 시장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
2019년 새롭게 출시한 EDR 역시 통합을 통한 업셀링 전략을 펼친다. 소만사는 엔드포인트 DLP ‘프라이버시아이(Privacy-i)’의 에이전트에 추가 모듈 활성화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EDR 솔루션 ‘프라이버시아이 EDR’을 출시했다.

프라이버시아이 에이전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이전트 추가 설치에 따른 비용 추가·장애 및 충돌 우려를 제거한다. 마이터 어택(MITRE ATT&CK) 프레임워크 기반 설계로 최신 공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만사가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위협 인텔리전스와 연동해 신·변종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김대환 대표는 “소만사의 모든 솔루션은 자체 개발을 통해 획득한 것으로, 기존 소만사 플랫폼을 통해 유연하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규 보안 솔루션 투자 비용을 줄이고 장애 우려를 낮추면서 관리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게 된다. 소만사는 기존의 충성도 높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고객의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 제공해 기술의 안정성과 보안 효과를 입증하면서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EDR의 판매 역량을 넓히고,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DB DLP 솔루션 영업도 강화해 또 다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EDR의 판매 역량을 넓히고,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DB DLP 솔루션 영업도 강화해 또 다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EDR 100곳 공급 목표
중요정보·개인정보 보호 기술에 집중 투자해 온 소만사가 EDR을 출시하자 업계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EDR은 악성코드 분석, 침해대응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개발이나 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소만사가 그동안 주력해 온 시장과 다른 시장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대환 대표는 “엔드포인트를 통한 침해사고와 정보유출이 급증하고 있어 엔드포인트 보호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만사는 엔드포인트 DLP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엔드포인트 환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깊이있는 지식을 충분히 축적했다. 정보보호 및 유출 방지, 웹을 통한 위협 인텔리전스도 그 어떤 경쟁사보다 방대한 분량으로 확보한 상태”라며 “소만사의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성에 마이터 어택 프레임워크를 제대로 적용하면 경쟁력있는 EDR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그 판단은 정확하게 적중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아이 EDR’은 유해사이트 차단 기술을 이용해 엔드포인트에서 악성코드 감염을 차단하고, 침해시도가 발견되면 엔드포인트에 저장된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즉시 보호한다. 네트워크 DLP를 통해 축적한 유출 채널 차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유출 가능한 모든 경로를 통제할 수 있다. 악성행위 차단, 제로데이 공격 대응, 중요정보 우선 보호, 정보유출 경로 차단 등을 통해 엔드포인트 위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소만사는 2020년 EDR 솔루션 100곳에 공급하면서 엔드포인트 통합 보안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소만사는 DBMS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 ‘디비아이(DB-I)’ 판매 강화에도 나섰다. 기존의 DB DLP는 DB 내 정보통제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후 웹 애플리케이션 접속 관리 부분이 강화됐다. 3세대에는 DB 정보통제가 강화됐으며, 가장 최근 4세대에서는 유출통제 기술이 강조되고 있다. 디비아이는 DB 사용자 인증, DB 쿼리 통제, DB 조회 후 개인정보 유출 차단까지 수행할 수 있어 DB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SECaaS로 다양한 규모 고객 공략
인재양성과 함께 소만사가 정한 비전은 소프트웨어 하나로 1만 카피 판매하는 기업, 서비스 모델로 100년 지속 경영하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단일 소프트웨어 1만 카피를 판매하면 소프트웨어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된다. 새로운 기술에 마음껏 투자할 수 있고, 이를 차세대 제품에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 서비스 모델은 벤더의 자금 흐름을 안정화 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게 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 수 있다.

김대환 대표는 “좋은 인재를 장기간 확보하고, 좋은 제품을 많은 고객에게 공급하며,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영 모델은 산업을 혁신시키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소만사는 앞으로도 이러한 비전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전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만사는 서비스 모델을 한 차원 발전시키기 위해 SECaaS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소만사의 주요 제품 ‘프라이버시아이’, ‘메일아이’, 유해사이트 차단 ‘웹키퍼’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면서 SMB·소규모 사업자 시장까지 확산한다. 전국 단위 사무소를 운영하는 환경이나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하는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일관된 보안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경기도 판교 제 2 테크노밸리로 이전하고 근무환경 개선과 인재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0년 완공 후 이전을 시작하며,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는 직원들을 위해 사택 마련, 저금리 대출 등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만사의 경영 목표는 ‘눈치 안 보고 30년 동안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제품이 좋아야 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마련돼야 하며,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어야 한다. 소만사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장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생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만사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을 가진 대한민국을 위한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DLP를 개발한 회사다. 최초의 5G 환경에서의 보안을 위한 솔루션은 대한민국에서 나올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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