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AI·블록체인, 융합·활용 관점으로 정책 전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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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AI·블록체인, 융합·활용 관점으로 정책 전환돼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1.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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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AI+블록체인 융합’ 주제로 공개포럼 개최
4차 산업혁명 양대 기술 ‘AI+블록체인’ 융합’ 필수…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활용해야
(시계 방향으로) 이재성 베스핀글로벌 이사, 임명환 ETRI 연구위원, 주강진 KCERN 수석연구원
(시계 방향으로) 이재성 베스핀글로벌 이사, 임명환 ETRI 연구위원, 주강진 KCERN 수석연구원

[데이터넷]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한정화, KCERN)는 ‘AI+블록체인 융합’을 주제로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활용을 한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된 가운데 기술 개발 및 육성도 중요하지만 융합 및 활용 관점으로의 정책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재성 베스핀글로벌 이사는 “클라우드 전환은 AI 세상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글로벌 트렌드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AI 비즈니스로 연계하려면 클라우드가 필수다”고 강조했다.

임명환 ETRI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지능화 시대에는 초지능과 초신뢰가 중요해 AI와 블록체인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AI 오남용의 대안으로 블록체인과의 융합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강진 KCERN 수석연구원은 “AI와 블록체인은 데이터 주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수다”며 “데이터 융합에서는 클라우드와 AI가 데이터 분산에서는 엣지 컴퓨팅과 블록체인이 필요하며, 데이터 주기적 관점에 따른 정책대응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후 한정화 KCERN 이사장을 좌장으로, 구태언 테크엔로@LN 대표, 김소영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부소장, 박문구 KPMG 전무, 차원용 아스펙미래기술경영연구소 소장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이어 나갔다.

한정화 KCERN 이사장은 “데이터 3법이 통과하면서 한국의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며 “AI와 블록체인은 데이터 3법 개정이 가져올 데이터 활용과 대안으로 부상하는 기회로, 이들을 어떻게 융합·활용할 것인지 비전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언급했다.

구태언 테크엔로@LN 대표는 “블록체인에 수록될 방대한 정보와 데이터 자본으로부터 인권과 소비자주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인간을 위한 AI가 필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인간을 위한 AI와 윤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부소장은 “AI 활용으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부터 선결돼야 한다. 데이터 3법의 통과가 부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데이터의 활용과 함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문구 KPMG 전무는 “핵심은 기술개발이 아니라 사업화다. 디지털 에코 시스템의 범위와 구체적인 모델을 발전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과 단계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원용 아스펙미래기술경영연구소 소장은 “꺼져가는 한국의 성장동력에서 AI 칩과 블록체인의 융합은 도전해볼만한 새로운 시장이다. 클라우드와 엣지가 AI를 통해 연결되는 시스템 구축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KCERN은 오는 3월 20일 코엑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제62차 정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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