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ICT 분야별 전망] 네트워크 보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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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CT 분야별 전망] 네트워크 보안②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1.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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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라우드 위한 이종 방화벽 통합 관리 솔루션 주목
IT·OT 보호하는 보안 스위치 시장 개화

[데이터넷]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차세대 ICT 기술이 경쟁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 기술을 비즈니스에 어떻게 최적화 해 적용하는가에 기업의 생존 가능성이 달려있다. 본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고 있는 차세대 ICT 기술을 분석하고 2020년 시장을 전망하는 특별 기획을 진행한다.<편집자>

방화벽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는 것은 방화벽 정책관리다. 복잡한 이종 방화벽의 정책을 효율화하는 전용 솔루션이 서서히 적용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방화벽 정책관리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초기 구축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공공기관에서도 컴플라이언스를 위해 도입하는 추세에 있다.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은 정책 신청부터 적용까지 자동화 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휴먼에러를 줄이고 정책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표준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일부 방화벽까지 지원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인데, 써드파티 파트너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이종 방화벽 지원과 관리 편의성 개선 등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복잡한 이종 방화벽, 솔루션으로 간편하게 관리

방화벽 정책관리 시장에서는 외산 제품으로 알고섹과 쿠도커뮤니케이션이 공급하는 파이어몬이 대표적이다. 알고섹은 방화벽 뿐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지원하며, 보안 정책 신청과 결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관리, 클라우드 설정 오류 관리 등의 다양한 기능을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파이어몬은 관리 편의성이 높은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어몬 총판인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국내 기업 환경에 맞게 방화벽 정책관리를 지원하는 써드파티 솔루션 ‘알피오 에프엠(ALFIO-FM)’을 개발해 파이어몬 및 기타 네트워크 운영 관리를 효율화한다.

위드네트웍스도 파이어몬 연계 솔루션 ‘위드플로우’를 자체 개발해 시장 장악에 나섰다. 위드플로우는 파이어몬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며, 국내 환경에 맞춘 정책 관리를 제공한다.

파이어몬을 초기에 국내에 공급하던 소프트와이드시큐리티는 토종 솔루션인 ‘파이어스캔’을 공급하면서 경쟁력을 다시 입증하고 있다. 파이어스캔은 올인원 형태의 통합 UI를 통해 관리 환경을 편리하게 했으며, 국내 방화벽 룰 푸시를 지원해 방화벽 운영을 효율화한다.

에스에스앤씨는 국내 한 그룹사에서 개발한 ‘FPMS’를 공급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 제품은 그룹사의 대규모 분산 시스템 환경에서 방화벽을 관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수많은 방화벽 정책 관리를 자동화하고 설정 오류를 줄일 수 있다.

▲파이어몬 방화벽 정책관리 프로세스(자료: 쿠도커뮤니케이션)
▲파이어몬 방화벽 정책관리 프로세스(자료: 쿠도커뮤니케이션)

보안 스위치, IoT·OT 시장 진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중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는 것이 보안 스위치다. L2/L3 스위치에 보안 기능을 추가해 엔드포인트 영역의 보안을 강화하는 보안스위치는 파이오링크, 한드림넷이 오랜 기간 시장을 양분하면서 성장해왔다.

파이오링크는 보안스위치 적용 영역을 확대시켜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SECaaS 모델과 CCTV 전용 보안 스위치, OT 보안 전용 스위치로 특화시켰다. 클라우드 보안 스위치는 원격, 분산된 환경에서도 엔드포인트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 프랜차이즈와 같이 수많은 분산 업무환경을 가진 기업이나 글로벌 지점·지사를 운영하는 환경, SMB 등 보안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조직에 적합하다. 일본에서는 소기업, 소호 사업자에게 IT 관리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CCTV 전용 보안 스위치는 산업용 스위치에 랜섬웨어, 봇 차단, 내부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담았으며, CCTV 비밀번호 관리 등 엔드 단의 관리 기능까지 추가했다. 2020년 출시할 OT 전용 스위치는 다양한 OT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높은 가용성과 네트워크 가시성, 보안을 제공한다. 파이오링크는 보안스위치 제품군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보안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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