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지엔 “전 세계 누비는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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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지엔 “전 세계 누비는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1.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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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NI·유지보수’ 사업 지속 성장 … 베트남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활성화 박차

[데이터넷]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을 향한 디에스지엔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디에스지엔은 31개 법인으로 구성된 대신네트웍스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IT 인프라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신재범 디에스지엔 대표는 “디에스지엔은 대신네트웍스 글로벌네트워크사업부가 2년 간 사내 기업으로의 육성을 거쳐 분사돼 2007년 독립 법인으로 설립됐다”며 “현재 인프라, NI, 통합유지보수, 해외 사업을 핵심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네트웍스 그룹 핵심으로 성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국 체인화 구축을 통해 성장해 온 대신네트웍스는 1981년 설립된 대신전자공업이 모체로, 현재는 31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전국 체인화를 통해 성장한 대신네트웍스는 31개 기업이 각각 독립 법인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ERP, 메일 등은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며 그룹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갖고 각 사의 역량 강화를 통한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대신네트웍스가 종합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기반은 주인의식라는 고유한 기업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본사가 34%, 각 그룹사가 66%의 지분 보유 구조와 대표 지분도 13% 이하로 제한해 투명한 경영구조 수립과 성과배분을 통한 직원들의 주인의식 고취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온 것. 각 그룹사 대표 역시 모두 대신네트웍스 출신으로 선·후배 간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긴밀한 사업 협력을 통해 상생에 나서고 있다.

대신네트웍스는 창업주가 은퇴하며 2014년부터 그룹사들에 지분을 넘겨줘 각 대표들이 대주주가 됐지만 후배들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전통은 계속돼 현재 3세대 경영 사례까지 나왔다. 1991년 대신네트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신재범 디에스지엔 대표 역시 글로벌네트워크사업부가 분사되면서 대표로 선임돼 현재 직원 100여명의 연 매출 200억~3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인프라·NI 사업 시너지 극대화
디에스지엔은 인프라, NI, 통합유지보수, 해외 사업을 주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디에스지엔이 100% 투자한 베트남 법인은 2003년 지사로 시작해 2007년 정식 법인으로 전환해 연 매출 50억원 이상을 올리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디에스지엔의 인프라 사업은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구축 및 컨설팅, 통합 보안 솔루션(CCTV, 출입통제, 침입탐지),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자동제어/SI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이 약 250억원으로 서울에서 60위권 내에 있고, 9000개 이상의 기업이 경쟁하는 전국 순위로도 100위권에 근접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에스지엔이 수행하고 있는 인프라 사업은 통합배선, 오디오/비디오, 네트워크 시스템, CATV, 빌딩안내, 교환기, 통합 SI/FMS, 통합모니터링, 주차관제, CCTV 등 20여 개 영역에 걸친 설비 공사와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다. 160억원 규모에 계약한 마곡 LG사이언스파크가 대표적인 사례로,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이 발주한 다양한 설비 공사를 전국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디에스지엔의 NI 사업은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ALE), 익스트림네트웍스, 엑스게이트, 한화테크윈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스위치, 라우터, 무선, NMS, 방화벽, CCTV 등 다양한 유무선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구축과 유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각 벤더의 공식 라이선스 확보와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를 통한 전문화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통합 솔루션 구축 역량이 강화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신 대표는 “디에스지엔은 IBS 구축과 관련해 20여 개의 공정을 설계 및 구축, 그리고 유지보수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규모 및 종류의 시공 사업을 통해 연간 100억원 정도의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NI 분야는 IBS 설계 시 필요한 유무선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으로, 인프라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엔지니어링 조직을 보다 강화해 기술력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 군 시장 확대를 위한 국산 솔루션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해외 사업에도 엑스게이트 등 국산 솔루션의 공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2~3년 이내에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재범 디에스지엔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앞서 나가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범 디에스지엔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앞서 나가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발판으로 해외 사업 강화

유지보수 사업은 디에스지엔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공공은 물론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의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회선, 서버 등의 유지보수를 꾸준히 수행해 연평균 30여 개 사이트의 통합 유지보수를 통해 연간 5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디에스지엔은 통합 유지보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디에스지엔이 미래를 내다보고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분야다. 모잠비크, 잠비아 등 아프리카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오지를 마다하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ODA) 등으로 진행되는 네트워크 구축, 유지보수, 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노하우를 쌓아 왔고, 국내 기업이 대거 진출하고 있는 베트남에는 현지 법인인 디에스엔이앤씨를 설립해 해외 사업 결실을 차근차근 맺어 나가고 있다.

디에스엔이앤씨는 2003년 베트남 하노시에 영업사무소를 시작해 2007년 100% 투자를 통해 외국인 단독 투자 법인으로 전환돼 올해로 벌써 12년차에 이르게 됐다. 특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지화에 성공해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I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디에스엔이앤씨는 삼성, LG, 현대, 롯데, 포스코 등 현지 공장의 통합배선, 네트워크, 통신, CCTV, 보안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은 물론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롯데 하노이 센터 등의 전기 및 통신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15년 이상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서 제공하는 IT 솔루션 및 서비스를 현지화해 베트남 기업에 직접 공급 확대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한화테크윈과 베트남 총판도 체결한 가운데 기능 및 가격을 최적화해 CCTV 카메라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태국·아프리카로 사업 확대
신 대표는 “해외 사업은 위험성이 높은 만큼 베트남에서 처음부터 성공한 것이 아니라 9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그러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베트남에 대한 희망을 바라보면서 버텨냈던 의지와 경험이 현재의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장으로, 그간 쌓아온 베트남에서의 고객 기반을 활용해 한층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대기업의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산 솔루션의 해외 공급도 추진해 현지 기업과 같이 성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에스지엔은 그룹사의 2개 기업과 협력으로 지난해 태국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그간의 해외 사업 경험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그룹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으로,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의 후속 사업들 준비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솔루션·시장 다변화로 지속 성장
2월 결산 법인으로 3월부터 2019년 1분기 사업이 시작된 디에스지엔은 현재 매출이 목표치에 조금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수주 물량이 충분하고 베트남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간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하강국면에 있고 인프라 사업 역시 주기를 타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네트워크 중심에서 보안 등으로 솔루션을 확충하고, 베트남 현지 시장 개척에도 한층 집중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지금까지 자체 개발 솔루션이 아닌 국내외 여러 기업들의 솔루션을 갖고 사업을 영위해 왔고, 이제부터 자체 솔루션 개발에 나서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기술력 강화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 확대와 좋은 솔루션 발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역시 기존 솔루션을 고집하지 않고 현지에 적합한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강점을 갖추고 있는 인프라 사업의 각 공정들이 확대되면 스마트시티가 되는 만큼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에도 나설 것”이라며 “디에스지엔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앞서 나가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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