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서비스, 간단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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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서비스, 간단해서 좋다
  • INTERNETWEEK
  • 승인 200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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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넷을 내세운 마이크로소프트와 자바를 앞세운 썬은 기본 기술에 대해서는 경쟁하더라도 표준 마련에 협력하기 위해서 웹 서비스의 방향에 관한 이견은 접어 두어야 한다.

견원지간인 이 두 경쟁사는 때때로 웹 서비스의 혜택을 드러내는 것보다 웹 서비스의 가치를 애매하게 흐리는 일을 더 많이 해왔다. 하지만 한 가지 만큼은 분명하다. 웹 서비스가 거의 보편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사실이다.

웹서비스를 위한 킬러 애플리케이션 1호 명패는 「애플리케이션 통합」에게 돌아가고 있다. 웹 서비스 조기 채택자들이 기업 내부에서, 또 고객 및 납품업체까지 포함하는 크로스-엔터프라이즈 차원에서 협업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 슈거(Imperial Sugar), 노드스트롬닷컴(Nordstrom.com), 휴윗&어소시에이츠(Hewitt&Associates)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웹 서비스는 인터넷 채택과 관련한 제3의 물결을 형성하고 있다.

웹 서비스를 위한 이와 같은 지원은 인터넷(제1의 물결)과 웹(제2의 물결)의 상업적 채택을 촉진시켜 준 TCP/IP 및 HTTP의 확산과 놀라울 만큼 유사성을 띄고 있다.

임페리얼 슈거의 CIO 조지 뮬러(George Muller)는 『우리가 웹 서비스에 끌리게 된 주된 이유는 통합에 있다. 우리는 급속한 확장과 인수에 의해 성장해온 탓에 서로 대화가 되지 않는 플랫폼들을 다수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웹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통합

다른 웹 서비스 선발 사용 업체들 사이에서도 통합이 공통 주제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노드스트롬닷컴은 자사의 웹 사이트를 레거시 ERP(전사적 자원관리) 애플리케이션들에 연결하기 위한 웹 서비스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지난해 11월 완료했다.

HR(인력개발) 서비스 업체인 휴윗&어소시에이츠는 고객들이 각자의 HR 포털들을 통해 휴윗의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할 수 있게 해주는 웹 서비스 아키텍처를 최종 테스트하고 있는 단계다.

이 기업들은 그들이 웹 서비스를 활성화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속도와 단순함이 신속한 ROI도 보장해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고 해서 웹 서비스가 완벽하다는 말은 아니다. 웹 서비스는 여전히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들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보안과 QoS, 트랜잭션 기능이 미비하다.

크로스월즈(CrossWorlds), 팁코, 웹메소드 같은 EAI(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 벤더들은 또 그들의 기존 비개방형 아키텍처에서 웹 서비스를 지원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패키지형 애플리케이션 벤더들은 언제, 어떻게 새로운 XML 인터페이스들을 그들의 기존 CRM, ERP, SCM 애플리케이션에 구축할지 결정해야 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 특히 닷넷을 내세운 마이크로소프트와 자바를 앞세운 썬은 기본 기술에 대해서는 경쟁하더라도 표준 마련에 협력하기 위해서 웹 서비스의 방향에 관한 이견은 접어 두어야 한다. 견원지간인 이 두 경쟁사는 때때로 웹 서비스의 혜택을 드러내는 것보다 웹 서비스의 가치를 애매하게 흐리는 일을 더 많이 해왔다.

하지만 한 가지 만큼은 분명하다. 웹 서비스가 거의 보편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1월 초 마이크로소프트와 썬은 웹 서비스 프로토콜 지원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케이프 클리어(Cape Clear Software), 아이오나(Iona Technologies), 실버스트림(SilverStream Software) 등 소규모 벤더들도 곧바로 웹 서비스 개발 툴들과 런타임 플랫폼들을 발표했다.

EAI 업체인 팁코와 비트리아(Vitria)는 그들의 통합 엔진에 웹 서비스를 추가했다. 신생 업체들인 플라멩코(Flamenco Networks), 그랜드 센트럴 네트웍스(Grand Central Networks), 키나미아(Kenamea)도 사용자들이 공중망으로 XML 애플리케이션들을 더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해주는 웹 서비스 네트워크를 제안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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