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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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본격화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5.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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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한국 리전 2곳 운영 발표 … AWS·IBM과 경쟁

마이크로소프트가 서울과 부산에 각각 클라우드 리전을 2017년부터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컬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16년 초 서울 리전을 운영을 시작했으며, IBM도 SK C&C와 협력, 연내 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도 한국 내 리전 운영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로컬 데이터센터에 기반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ICT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물리적 거리로 인한 한계는 존재한다. 따라서 로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설립은 서비스의 성능과 안정성이 더욱 높아짐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해외의 데이터센터로 트래픽이 오고 가는 시간이 줄어들게 됨으로써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되고, 데이터 복제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가능하게 되므로 비즈니스 안정성과 연속성도 높일 수 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한국 리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엔터프라이즈 더 높은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규제준수, 투명성으로 컴플라이언스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IaaS, PaaS, SaaS에 이르는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KT,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 사업자는 물론 AWS,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국내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국 알리바바도 파트너를 통해 국내 시장에 공략을 선언하는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른 경쟁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로컬 데이터센터 운영이라는 AWS, IBM,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세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구글, 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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