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앤컴퍼니, 영업익 22억·경상익 17억 달성으로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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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앤컴퍼니, 영업익 22억·경상익 17억 달성으로 흑자전환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5.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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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다이슨 유통부문 목표액 초과 달성…올해 블루에어·옥소 등도 기대 커

GS방계그룹인 코스모그룹의 지주회사였던 코스모앤컴퍼니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내실경영으로 지난해부터 흑자 전환한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 주목 받고 있다.

코스모앤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회사추산 1분기 매출액 426억, 영업이익 22억원, 경상이익 17억으로 잠정 집계되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4년 9월 코스모건설, 코스모글로벌, 코스모뉴인더스트리(코스모산업 창호사업) 3개사 흡수합병한 후 내실 경영을 추구했고 다이슨(Dyson), 블루에어(Blue air), 옥소(OXO) 등 전기 가전 등 소비재 유통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모앤컴퍼니가 사업회사로 매출액 상승과 더불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데는 다이슨 제품 매출증가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전년도 다이슨 제품은 663억의 매출을 기록했고(2014년도 264억원 매출 대비 251% 성장), 2016년 1분기 284억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도 동기대비(124억) 229% 늘어났다는 게 코스모앤컴퍼니측의 설명이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영국의 청소기 제조 전문업체 다이슨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 후 청소기 분야에서 지난 2008년 하반기 국내시장에 다이슨 DC22, DC24, DC16을 출시 유통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고급화 및 웰빙의 최근 소비트렌드 변화에 발 맞춘 다이슨의 V6, DC62, DC46를 국내 런칭해 현재 중저가 국내 브랜드 중심의 진공청소기 시장에서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날개 없는 선풍기 역시 초기의 송풍 기능에서 현재는 난방, 가습, 공기청정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까지 결합한 신제품을 출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다이슨 외에도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역시 사업회사로 탈바꿈한 코스모앤컴퍼니의 매출 증진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기여하는 효자 품목이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스웨덴 블루에어와 2014년 5월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 후 현재 국내시장에 클래식 라인의 2015년형 E-시리즈, 대용량 상업용 라인의 블루에어 프로, 감각적인 디자인의 블루에어 센스를 출시했고 2016년에는 블루 퓨어를 출시해 매출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모앤컴퍼니에 따르면 블루에어는 전년도 판매 대수 누적 13.000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잠정집계 결과 5,4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40% 성장률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주방기구 전문 브랜드 옥소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있다. 옥소인터내셔널의 굿 그립(Good Grip) 시리즈는 불과 출시 10년만에 세계 30개국에 진출해 세계적인 주방기구 전문 브랜드로 인정 받고 있고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코스모앤컴퍼니가 사업회사로 턴어라운드를 이룬 데에는 대형 건설사에 공급되는 창호시공부문 등과 관련된 매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모앤컴퍼니가 지주회사였던 코스모그룹은 과거 매출 5,000억 규모에 16개의 계열사가 있었지만, 경쟁력이 없는 부문이 많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경영 내실을 위해 그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시작했고 코스모앤컴퍼니가 사업회사로 거듭나 지난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 역시 1분기 매출 목표 초과 달성을 이뤄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코스모앤컴퍼니는 “허경수 회장의 400억원 이상의 사재 출연 등 코스모그룹을 안정화시키는 노력과 더불어 구조조정을 통해 코스모화학과 코스모신소재 등을 포함한 지주회사의 역할이 아닌 내실을 다지는 사업회사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전 임직원들도 마찬가지로 힘을 모았다”며 “현재는 그룹으로 보면 제조 부문은 코스모화학, 코스모신소재, 코스모촉매, 비제조부문은 캐시카우인 코스모앤컴퍼니와 마루망코리아만 남아 있다. 올해 매출이 늘어나는 것도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이 같은 노력들의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코스모앤컴퍼니는 1분기 성과가 말해 주듯이 지난해에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데 이어 올해 사업회사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회사추산 1분기 매출액 426억, 영업이익 22억원, 경상이익 17억으로 잠정 집계한 코스모앤컴퍼니가 올해 다이슨, 옥소, 블루에어 등 전기 가전 등 소비재 유통 부문과 창호 부문 등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시장 역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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