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즐캐스트 “오픈소스로 오라클 독점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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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캐스트 “오픈소스로 오라클 독점깬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5.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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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메모리 데이터 그리드 환경 구현…CPS텔레콤·에스아이포유와 국내 사업 협력
▲ 조태영 에스아이포유 대표는 "핀테크 등 변화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국내 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해 헤이즐캐스트를 통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드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헤이즐캐스트(대표 그레그 럭)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자바 기반의 데이터 그리드 환경을 제공하는 헤이즐캐스트는 CPS텔레콤(회장 이종훈)과 파트너십을 체결, 한국 시장에 솔루션 공급을 개시했으며, 영업은 에스아이포유(대표 조태영)가 담당한다.

앤디 스와더러(Aandy Schwaderer) 헤이즐캐스트 글로벌 이사에 따르면, 2008년 설립된 헤이즐캐스트는 2012년 가트너 혁신 기업에 선정되고, 2015년에는 가트너 시장현황보고서에 주요 업체 중 하나로 등재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애플, HSBC, 도이치뱅크, 모건 스탠리, 페이팔 등 전세계에서 8000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면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헤이즐캐스트의 ‘헤이즐캐스트 3.6’은 자바 기반의 IMDG(In-Memmory Data Grid) 솔루션으로, 온라인 트랜잭션 서비스 수행에 필요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동일한 공간에 둠으로서 트랜잭션 수행 속도와 서비스 응답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대량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한다.

헤이즐캐스트와 가장 유사한 솔루션으로는 ‘오라클 코히어런스’를 들 수 있다. 오라클 퓨전미들웨어의 한 요소인 오라클 코히어런스는 온라인 트랜잭션 성능과 안정성 향상, 자바 기반이지만, 닷넷, C++ 등과의 호환성도 제공하는 등의 장점으로 금융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와더러 이사는 “한국에서도 시장 독점적인 오라클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픈소스 기반의 헤이즐캐스트는 인메모리와 병렬 컴퓨팅을 이용해 데이터 관리와 분산처리를 효율화, 애플리케이션 속도와 규모 구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오라클 코히어런스 대비 운영 비용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해 효과적인 탈(脫) 오라클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인 자바 기술의 권위자 중 하나인 로드 존슨이 개발에 참여한 점도 헤이즐캐스트가 내세우는 이점 중 하나로, 대부분의 기능이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하이 덴시티(HD : High Density) 메모리 스토어’ 등 기업을 위한 특정 기능만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HD 메모리 스토어는 JVM의 단점인 가비지 콜렉션(GC) 문제를 해소, 하드웨어의 메모리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며, 이외에 매니지먼트센터, 보안 기능 등이 오픈소스가 아닌 기업용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로 제공되는 기능이다.

국내 수입원인 CPS텔레콤 이종훈 회장은 “급변하는 IT 시장 환경에서 한국에서도 스케일아웃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완벽하게 구현한 헤이즐캐스트의 솔루션이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내 영업총판인 에스아이포유 조태영 대표는 “헤이즐캐스트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그 동안 높은 수준의 영업과 기술지원 조직을 탄탄하게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인터넷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을 시작으로 GS인증 및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해 공공시장도 적극 공략해 오라클의 아성을 깨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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