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반도체 기업 재직자, 블라인드 사용 증가”
상태바
“실리콘밸리 반도체 기업 재직자, 블라인드 사용 증가”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5.03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텔·퀄컴 등 실리콘밸리 반도체업계 구조조정으로 소통공간에 대한 니즈 증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정체로 구조조정 중인 미국의 반도체 기업 재직자들이 블라인드에 마련된 ‘하드웨어-반도체 라운지’를 통해 정보를 나누고 있다.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BLIND)를 서비스 중인 팀블라인드(대표 정영준 문성욱)가 미국 반도체 업계 사용자 증가로 하드웨어-반도체 기업들을 위한 공동 소통 공간인 ‘라운지’를 오픈 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인력 11%인 1만2000명을 감원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 지난해 말 1300여 명을 감원한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블라인드가 오픈되었던 ‘인텔’은 최근 대규모 감원 발표 후 사용자가 급증하며 어느 때 보다 솔직한 소통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블라인드는 더 많은 업계 종사자끼리 정보 공유 및 교류 할 수 있는 ‘하드웨어-반도체 라운지’를 오픈했다. 미국 ‘하드웨어-반도체 라운지’에 등록된 기업은 인텔, 퀄컴, 엔비디아, 샌디스크, AMD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중심이며 애플, 시스코, 시게이트, IBM 등 하드웨어 기업 일부까지 총 25곳이 함께 소통한다.

이미 작년 11월에 오픈 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MS, 야후 등 46개 대표 테크 기업들이 함께 쓰는 ‘테크 라운지’는 다른 곳에선 알기 힘든 ‘현시점의 알짜정보’를 주고받는 소통채널로써 자리매김했다.

정영준 팀블라인드 공동대표는 "실리콘밸리의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최근 대규모 인력이동이 일어나고 있는 때인 만큼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 소식을 들을 수 있는 라운지에 대한 니즈가 많다고 판단했다. 블라인드는 해당 기업들의 현직자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채널로 미국 하드웨어-반도체 업계 직장인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라인드는 현재 한·미·일 3개국 1500여개 기업 재직자들이 사용 중이다. 업계 소통공간인 '라운지'를 통해 서로의 업무 강도, 연봉, 사내 분위기 등 지인이 없으면 알기 어려웠던 알짜 정보들이 오가는 직장인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미국에서는 IT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