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전 재난, 이웃 연결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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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전 재난, 이웃 연결로 돌파”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5.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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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빅해킹 해카톤 수상작 발표 … 오픈소스로 수상작 공개
▲ 1위를 차지한 코드포인천과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이 주관한 시빅해킹 해카톤 ‘블랙아웃 시티(Blackout City) - 도시 대정전’이 종료됐다. 도시 대정전 사태를 대비하거나 혹은 그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를 모색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해카톤에는 총 6개의 팀이 참가해 ‘코드포인천’이 1위, ‘I.V.A.A.I.U’가 2위를 차지했다.

1위로 선정된 코드포인천의 ‘프로젝트 SYL(Share your Light)’는 재난 상황에서 개개인의 심리적,물리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가느다란 실(연결고리)을 제공하는 것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비상용 발전기와 휴대 전화 수동 충전기 정도만이 사용 가능한 상황에서 시민 스스로가 다른 시민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시 플랫폼을 ‘웹’과 ‘모바일 앱’ 버전으로 개발했다. 사용자는 모바일과 웹 브라우저에 기본 장착된 GPS 위치 추적 기능을 통해 자신의 현재 위치나 지정한 위치에 도움 요청을 남기거나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코드포인천은 대정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SYL을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2위를 차지한 I.V.A.A.I.U은 저음역대의 소리가 가진 에너지를 압전 발전 방식을 통해 전력으로 치환해 소음원이 에너지원으로 치환되는 저음역 반응 전력 생산 벽체 삽입 시스템(Bass Responsive Electricity Generating Wall Insulation System)을 선보였다. 저음역대의 도시 속 소음을 반대로 에너지로 활용하고자 하는 계획안으로, 두 개의 면 부재들을 압착시키고 그 안에 압전 발전기를 삽입함으로써 면 부재가 저음역대 소리에 의해 떨리면서 발생되는 진동들을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I.V.A.A.I.U는 이를 발전시키면 에너지 자립형 도시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도 에너지를 저금하는 에너지 저금통, 태양열로 더러운 물을 증류하여 깨끗한 물을 보급하는 전등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이번 해카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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