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관리 서비스에서도 ‘클라우드·IoT’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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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리 서비스에서도 ‘클라우드·IoT’가 핵심”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4.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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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아태지역 940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 … “데이터 전략 책임자 필요”

데이터 관리 서비스에서도 클라우드와 IoT(Internet of Things)가 핵심 키워드로 조사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지난 3월부터 한달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940개 기업, C레벨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APAC 데이터 활용 실태'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10개 기업은 클라우드와 IoT를 가장 관심있는 데이터 관리 서비스로 꼽았다. 이는 수백만개의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기업들은 최고데이터책임자(CDO : Chief Data Officer)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60%가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최고데이터책임자(32%)와 최고디지털책임자(28%)가 이를 이끌어야 한다고 답변한 것이다. 이는 최고경영자(21%) 보다 높은 수치다. 최고데이터책임자는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이를 전문적을 관리, 분석, 총괄하는 직책을 말한다.

이와 관련 박현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업본부 부장은 "각종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시대’에는 데이터의 올바른 분석과 예측이 기업 미래의 존폐를 가늠할 것"이라며 "전략적인 데이터 관리와 활용은 기업 운영의 효율성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입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도 최근 뉴욕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주요 동력으로 '데이터'를 언급하며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절반 이상(56%)이 데이터를 잘 아는 직원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지만, 응답자 4명 중 1명은 직원들이 데이터를 다루는 역량이 부족해 기업 내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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