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융합 가전 시대 개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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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융합 가전 시대 개화 빨라진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4.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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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전제조협회, 스마트가전화 공동 추진…글로벌 가전제품 상호연동 박차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홈네트워크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세계 주요국의 가전산업협회들이 가전의 스마트화 촉진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결의, 서로 다른 브랜드의 가전·전자제품의 글로벌 상호연동이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IoT, 스마트그리드, 인공지능 등 스마트 IT 기술의 출현과 초연결 사회의 가시화로 ‘스마트 융합 가전’ 시대 개화기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반도체, 가전, 통신 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가전 산업은 요소기술별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 KEA)를 비롯 북미(2개국), EU(28개국), 중국, 일본, 호주, 멕시코 등 7개 협회로 구성된 세계가전제조협회라운드테이블(IRHMA)은 스마트가전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요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IRHMA 회원국의 가전제품 시장 규모는 판매대수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의 77%를 차지하며,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IRHMA는 7개지역 35개국을 대표하는 가전분야 협회들이 2014년 2월 설립했으며, 가전분야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공통이슈를 발굴해 비전과 실천과제를 제시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에 IRHMA 회원국은 스마트 가전화를 위해 안전성 표준, 프라이버시 보호, 이종 브랜드 스마트가전간 상호연결, 작동 등을 비롯 글로벌 가전제조사들은 도전과제 대응을 위해 협력, 스마트가전에코시스템과 스마트홈에코시스템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따라서 각국은 이를 위한 표준화 활동, 연구개발 지원, 법·제도 마련과 같은 인프라 구축 등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스마트 기능이 고가 가전제품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가전 전반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 융합가전 시장은 연평균 48% 성장해 2014년 37.7억달러에서 2020년 340억달러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KEA는 IoT 등 가전의 스마트화를 위한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IoT협업센터를 운영해 스마트가전화를 지원 중이며, 가상현실(VR), 자동차·IT를 통한 스마트가전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의 AHAM는 커넥티드 가전이 삶의 편익을 높일 것으로 보고, 사생활 데이터 및 안전성 우려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유럽 CECED는 스마트가전 소비자를 에너지 절감정책에 참여시키기 위한 인센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JEMA는 ECHONET 라이트 표준, 제로에너지 하우스, 스마트 전기 미터기 보급 정책 등을 소개하고 있고, 중국 CHEAA는 각국 협회의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스마트가전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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