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 레이저 사용으로 수술 정확도 더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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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수술, 레이저 사용으로 수술 정확도 더욱 높여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4.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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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실시간 안구정보 수집이 가능한 레이저백내장수술

눈 속의 수정체는 양면이 볼록한 렌즈 형태의 투명한 조직으로, 망막에 상을 맺어 사물을 또렷이 보게 한다. ‘백내장’은 이러한 수정체에 뿌옇게 혼탁이 생기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 및 대사 이상 등으로 나타나는 선천성과 약 60세를 지나면서 나타나는 후천성(노인성)으로 나뉜다. 노인성은 노화로 인해 60대는 50%, 70대에는 70%이상의 발병률을 보이는 흔한 안질환이다.

백내장이 생기면 투명한 수정체가 점차 뿌옇게 흐려지면서 시력저하, 시력감퇴로 이어진다. 증상이 초기라면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을 막고 혼탁을 줄일 수 있지만, 진행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대체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시력이 많이 저하된 후 수술을 진행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되고 레이저백내장이 등장하면서 환자 개인의 진행 정도, 나이, 직업 등에 따라 불편한 시기를 고려한 백내장 제거는 물론 굴절이상도 동시에 교정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수술은 인피니티, 센트리온 등의 장비를 활용하는 초음파수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분쇄해 제거,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된다. 반면 카탈리스(Catalys) 펨토세컨드레이저를 활용한 수술은 기존의 칼과 초음파를 이용했던 과정이 레이저로 대체된 수술법을 말한다.

레이저 장비로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수술 중 안구정보를 실시간 수집 가능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수정체를 작은 단위로 파쇄할 수 있어 수정체 분쇄 과정이 보다 용이해졌다. 난시 등 시력교정에 있어서도 굴절률에 따라 추가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종호 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레이저 수술법이 등장하면서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편차 없는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에서 정확한 크기의 원형절개가 중요한 만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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