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 득보다 실 많을 수 있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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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수술, 득보다 실 많을 수 있어 주의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4.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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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백내장 수술 전체 환자 중에 65세 이상 고연령대가 52% 이상을 차지한다. 이렇듯 백내장은 노안과 함께 60~70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60대에서 60%, 70대에서 90% 정도 수술이 필요한 백내장성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현상으로 발병하며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피질 백내장, 낭 백내장과 수정체가 점차 딱딱하게 되는 핵 백내장으로 나뉜다. 이 중 수정체가 딱딱해지는 핵 백내장의 경우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예외 없이 발병하게 되는 일종의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이다. 최근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가 나오면서 백내장뿐만 아니라 노안, 근시, 난시, 원시 등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백내장 수술연령대가 점차 40~50대 젊은 층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백내장은 평균 수술연령대가 70대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로 안경을 벗고, 노안도 치료하려는 40~50대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시력 교정과 노안 교정만을 목적으로 지나치게 젊은 나이에 수술하는 것은 오히려 수정체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어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수정체를 제거하지 않아도 노안이 교정되는 노안교정 안내렌즈삽입술이 가능하며 백내장이 없는 노안 초기에는 노안라식, 카메라인레이, 레인드롭인레이와 같은 각막을 이용한 노안수술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노안라식의 대표격인 LBV노안라식의 경우 각막을 덜 깎는 라식으로 유명한 MEL90레이저를 이용한 더욱 자연스런 근거리 교정이 가능해 40대 후반의 노안에 탁월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카메라인레이의 경우 원거리 시력저하 없는 근거리 교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따라서 나이와 눈 상태에 맞는 적합한 수술을 위해서는 한 두 가지 수술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노안수술이 모두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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