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과다, 월경 이상 증상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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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과다, 월경 이상 증상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4.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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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임신과 출산의 중심에 있으며 몸 전체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예민한 자궁은 이상이 생기면 생리통, 월경불순, 월경 과다 등으로 건강의 이상을 알린다. 월경과 월경 사이에 출혈, 불규칙한 출혈 및 월경과다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먼저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근종은 평활 근으로 이뤄진 자궁에 생기는 조직 섬유 이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악성 종양이 아니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치명적인 증상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간혹 크기나 위치에 따라 자궁을 압박해 심하면 난임, 불임 등의 임신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생리 과다 현상과 환자에 따라 복통, 빈뇨 등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일상 중 쉽게 발현되기 때문에 본인이 자궁근종이라고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적이다.

과거 자궁근종을 진단하기 위해 신체에 부담을 안기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했으나 최근에는 간단한 자궁초음파검진 혹은 초음파 자궁 조영술만으로도 충분히 검사가 가능하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의료진은 “자궁근종이 확인됐다면 치료가 급선무다. 대부분의 환자는 자궁근종을 치료하려면 자궁적출술과 같이 자궁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하는 수술을 생각하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체에 칼을 대지 않고 고강도 초음파를 통해 체외에서 체내의 종양 조직을 괴사시키는 ‘하이푸 시술’이 가능해져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자궁근종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푸 시술은 방사선 오염이 없는 초음파 이용해 자궁을 태워 제거하는 열소작 치료기술을 말한다. 개인마다 다른 종양 조직의 크기, 조각의 수에 따라 치료 시간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1시간 내외다. 5세대 HD 라이브 영상으로 병변의 위치와 통증의 원인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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