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치료에 고주파, 내시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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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치료에 고주파, 내시경 나선다”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4.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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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은 말 그대로 척추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제 자리에서 밀려나는 질환이다.

추간판은 원반 모양의 탄력 있는 조직으로 외벽인 섬유륜과 내부의 수핵으로 구성돼있는데, 척추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외부로부터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 추간판의 섬유륜도 점점 약해져 내부의 수핵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제 자리를 이탈한 수핵은 주변의 신경을 압박해 여기 저기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바로 허리디스크인 것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박성준 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 조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거하느냐에 중점을 둔다. 치료법으로는 PERA(내시경고주파 디스크성형술)가 있는데, 고주파와 내시경을 활용한 시술로 디스크 조직제거와 신경압박 해소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PERA는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만으로도 시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을 앓는 환자들도 전신마취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내외며, 회복기간도 비교적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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