壬午年 모바일 세상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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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午年 모바일 세상을 열자
  • 최배식 디날리아이티 대표이사
  • 승인 2002.0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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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비즈니스 칼럼
지난해 IT업계에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모바일(Mobile)일 것이다. 모바일의 사전적 의미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동하기 쉬운’이란 뜻으로 한 장소에 메여있는 유선이 아닌 무선(Wireless)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휴대폰, PDA 등의 무선 단말기로 통신, 업무, 인터넷 등을 이용하는 것을 포괄적 의미로 ‘모바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무선 데이터 통신시대 개막

지난 한해 모바일 개념의 시장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는 음성 통신을 넘어서 무선 데이터 통신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정보기술의 빠른 발전은 신속하고 정확하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흐름으로 간다. 유선상의 속도 발전은 정점에 다다르고 이에 걸맞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이미 검증을 마친 단계다. 이에 반해 모바일 환경의 정보기술은 cdma2000-1x 서비스의 확산으로 3세대 통신으로 이동을 가속화하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IMT-2000 서비스의 시작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수많은 과제들이 쌓여 있다. 따라서 우리는 모바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는 시험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할 것이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비즈니스에 대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모바일 비즈니스의 매력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새롭게 요구되는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전에 고객이 모바일에 대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부문을 짚고 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은 이동중에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정확한 정보를 빨리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21세기에 요구되는 고객만족이다.

예를 든다면 보험회사의 영업사원이 현장에서 고객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맞춤 상품을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은 과거 두툼한 서류 뭉치를 들고 다니던 시절의 영업 패턴과는 분명히 차이가 난다. 이렇게 제공된 정보는 고객에게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며 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영업사원이 현장영업과 본사업무가 7:3의 비율로 이뤄졌다면 모바일 비즈니스의 구축을 통해 9:1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 즉, 영업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는 업무의 효율성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무중에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은 정보의 공유가 취약하고 정보의 손실이 많은 업무 분야에서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유통이나 물류 분야의 마케팅 정보를 기업 정보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IT업계,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필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모바일 시스템의 구축이 과연 이론상으로는 효율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업무에 적용했을 때 얼마만큼의 이익이 되는지는 아직까지는 확신하고는 못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것과 단말기의 기능상의 문제, 네트워크 표준화 문제, 고객과의 채널 연결, 시스템 구축 후 사용자에 대한 교육, 과다한 통신 요금 등 다양한 요소들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는 빠른 시간에 해결될 것이다. 과금 체계나 시스템 구축에 대한 비용은 ASP 서비스와의 연계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비스 지원의 범위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

결국 결론은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부가적 이익의 창출만이 모바일 시스템이란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도를 해야 하는 것이 이 업무를 추구하는 업체들의 임무인 것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모델 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만이 2002년 임오년(壬午年)을 열어 가는 IT업계의 역할일 것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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