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오에스(대표 박학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티맥스(Tmax)OS 발표회’를 진행하고, 독자 개발한 PC 운영체제인 티맥스OS를 발표했다. 이와 아울러 티맥스OS는 웹브라우저인 ‘투게이트(ToGate)’,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 그리고 통합 개발 환경인 ‘TOP(Tmax One Platform)’를 함께 발표했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수천명 이상이 행사에 등록해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을 보여줬다”며 “티맥스OS가 한 순간의 돌풍이 아닌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식 출시 전까지 각고의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OS는 지난 4개월간 티맥스오에스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끝마쳤으며, 4월 20일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후 오는 10월 공식 출시해 OS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티맥스오에스의 계획이다.
티맥스오에스의 1차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S 시장의 10% 점유다. 이는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티맥스오에스는 공식 출시 이후 11개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티맥스소프트의 경우,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국내 미들웨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DBMS 시장에서도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등 각국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며 “통합 개발 환경, 멀티플랫폼 지원 등의 이점을 지닌 티맥스OS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티맥스OS는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다. 티맥스오에스는 커널과 개발/런타임 분리된 유닉스 구조가 더 우위에 있다고 평가해 유닉스를 기초로 OS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유닉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기존 유닉스 기반 OS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었던 그래픽 기술인 엑스윈도우를 배제하고 티맥스오에스 자체적으로 그래픽 커널을 독자 개발하고, 멀티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개발환경인 TOS를 제공해 사용자와 개발자의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켜 OS 시장에서의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티맥스오에스의 계획이다.
티맥스오에스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 OS는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 사용자를 위한 ‘티맥스OS 프로페셔널’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티맥스OS 엔터프라이즈’는 유료 제공된다
나아가 티맥스오에스는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으로 티맥스OS를 확장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IaaS, SaaS, PaaS를 아우르는 티맥스 클라우드를 선보여 티맥스OS 활용을 확대하고, 광범위한 생태계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티맥스오에스 박학래 대표는 “미래의 IT 환경에서 기업 간 플랫폼에 대한 주도권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에 발표된 티맥스의 OS와 플랫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티맥스OS는 MS와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독점해 왔던 플랫폼 분야에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는 첫 단추이자 IT 시장 판도를 뒤흔들 일대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함께 발표된 TOP는 다양한 OS 환경, 클라이언트/서버 개발, 모든 런타임 호환성 등을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 환경으로, 티맥스오에스는 TOP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PaaS(Platform as a Service) 통합 플랫폼으로서 역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티맥스오에스가 자체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는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하며, 웹브라우저 투게이트는 HTML5 등 국제 웹 표준을 수용하는 동시에 국내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액티브엑스 기술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