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은 미래 스마트시티에 지속가능한 주택, 건물 및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LCT원(LifeCycle Tower ON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오스트리아 도른비른(Dornbirn)에 위치한 랜드마크 건물인 롬버그 그룹 소유의 LCT원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공급, 거주자들의 편안과 안전을 지향하는 지속가능빌딩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다쏘시스템은 스마트 시티를 구성하는 스마트 오브젝트, 스마트 빌딩, 스마트카 각 시스템 내에서 전자, 메카트로닉스 및 센서 설계, 시뮬레이션, 원활한 정보교환을 위한 통합 가상 환경을 제공했다. 이는 IoT 구성요소 및 시스템 작동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차세대 설계를 지원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에너지 효율 및 점유를 최적화하기 위한 건물 현황과 기술 정보를 실시간 3D 데이터로 보여줘 조명기구를 포함해 전체 건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시각적으로 검토,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조명기구의 고장 여부 알림, 조명 시스템의 운영 시간과 사용 내역 등을 모니터링해 조명 설정을 최적화한다.
LCT원 프로젝트는 다쏘시스템의 미래 스마트도시 개발 과제인 ‘3D익스피리언시티(3DEXPERIENCity)’의 최신 결과물로, 현실 세계를 가상환경에 재현하고, 확장하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및 빌딩 관련 데이터와 프로세스 및 구성원들을 관리한다. 해당 과제는 건축, 인프라, 기획, 자원 및 구성원들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포함해 도시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고 사람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해볼 수 있다. LCT원과 유사하게 싱가포르의 디지털 버전인 ‘버추얼 싱가포르(Virtual Singapore)’ 프로젝트의 경우, 싱가포르 정부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시티’에 기반해 구축 중에 있다.
모니카 멩기니(Monica Menghini) 다쏘시스템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IoT는 이제 ‘경험 인터넷(Internet of Experiences)’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기들이 물리적 영역과 디지털 영역을 통해 연결되면서 단순한 장치를 넘어 사람과 장소, 사물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 살아있는 경험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보쉬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를 비롯해 각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어떻게 센서 정보가 빅데이터 저장소에서 활용되고 가상 환경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결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3D익스피리언스 빌딩은 실제로 건물을 계획, 시뮬레이션 및 작동하는데 중요한 참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건설그룹 롬버그(Rhomberg Group), 조명회사 줌토벨(Zumtobel Group), 보쉬소프트웨어이노베이션(Bosch Software Innovations), 모드캄AB(Modcam AB)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 참여하며, 다쏘시스템은 4월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빌드스마트 포럼 2016에서 차세대 빌딩 건설을 위한 방법론에 대해 발표하고 스마트 빌딩/도시 관련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