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네트웍스, 온라인 마켓 열고 글로벌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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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네트웍스, 온라인 마켓 열고 글로벌 시장 개척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4.1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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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연 미국법인장 “온라인 통해 누구나 설치·사용…전 세계 SMB 내부보안 시장 개척”
▲김계연 지니네트웍스 연구소장은 “‘지니안NAC’와 ‘지니안GPI’는 내부보안을 위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IoT와 SDN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지니네트웍스가 글로벌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그런데 현지 파트너와 계약을 맺고 고객을 만나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마켓을 열고 고객이 직접 내려받아 일정기간 사용한 후 구입 의사가 있으면 결제하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일반 사용자용 소프트웨어 판매 방식을 비즈니스 솔루션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지니네트웍스 미국법인 지니언즈의 김계연 법인장은 “전통적인 B2B 영업 방식으로는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 지난 십수년간 많은 보안기업들이 해외 현지의 영향력 있는 파트너와 계약하고 시장 개척을 모색해왔지만, 성공적이라고 할만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보다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에 안착하는 한편, 비용효율적으로 해외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을 B2C 시장에서 찾았다. 누구나 쉽게 지니네트웍스 제품을 내려 받아 설치해 사용해 본 후, 제품이 좋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제품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이 쉬워야 한다. 기존 네트워크 구성의 변화 없이, 사용자 단말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유선·무선 네트워크 환경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NAC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니네트웍스 제품은 사용 편의성에서 탁월한 강점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시장에서 이미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에,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도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적은 비용으로 비즈니스 효과 높은 영업 전략 채택

지니네트웍스는 지난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뉴햄프셔 주립대 이노베이션 센터 상호운용성 연구소(UNH-IOL)와 네트워크 접근제어 제품 글로벌화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UNH-IOL은 IPv6 인증을 운영하는 미국 최대 연구소로, 지니네웍스는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수준에 맞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연구해왔다.

또한 미국 내에서 의미 있는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뉴햄프셔 주립대가 내부보안을 위해 지니네트웍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콩코드시 교육청에도 공급해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됐다. 방문객이 많은 코워킹스페이스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김 법인장은 “미국에서 순조로운 시작을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면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며 “이 모델은 전 세계 SMB를 대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으며, 마케팅 전략을 잘 세운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현지 법인을 세우고, 엔지니어와 영업 인력을 확충하지 않아도 되므로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글로벌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B2C 비즈니스 모델의 장점이 된다.

한국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개척

온라인 마켓은 7월 정식 오픈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유료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 본사와 미국에 온라인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 세계 고객 수요가 높은 지역에 기술파트너를 영입해 현지 고객이 원하는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도 있다.

김 법인장은 “이 방식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 10년간 한국의 까다로운 고객을 만족시켜 온 ‘지니안NAC’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니네트웍스 기술연구소장이기도 한 김 법인장은 지니안NAC와 엔드포인트 무결성 검증 솔루션 ‘지니안GPI’가 SMB의 통합보안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지니안NAC는 유무선 인증, 무결성 검증, 패치관리, 게스트제어 뿐 아니라 무선침입탐지 역할도 제공할 수 있다. 단말의 보안 정책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지니안GPI가 함께 제공되면 엔드포인트 보안까지 만족할 수 있다.

김 법인장은 “NAC는 내부보안을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로, 엔터프라이즈부터 SMB까지 전 규모에 필수적인 보안 제품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이용해 시장을 다각화 하는 한편, IoT, SDN 등 새로운 시장으로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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