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비만’, 다이어트와 함께 철분 섭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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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비만’, 다이어트와 함께 철분 섭취 필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4.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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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어린 시절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성인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녀가 비만이라면 부모는 자녀의 건강을 주의 깊게 살피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

소아비만인 아이는 2차 성징이 빨리 와 성장이 일찍 멈추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외모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비만은 남자아이에게 여성형 유방을 나타나게 하거나, 피부에 튼 살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 뒷목이나 겨드랑이에 색소침착을 유발해 마치 제대로 씻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외적인 변화는 아이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열량 섭취로 비만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다이어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우리 몸의 중요 영양소인 철분의 결핍도 주의해야 한다.

미국 예일대학 캐런 니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비만 어린이의 10%가 철분 결핍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성장 지연, 탈모, 만성피로와 같은 다양한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철분의 결핍을 보완하기 위해 철분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철분제는 임산부 영양제나 빈혈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만큼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그중에는 동물성 철분인 헴철,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 있는데, 비헴철 제품은 철분 결핍인 사람이 섭취하면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물질이 없어 건강에 더욱 좋다는 것을 장점으로 하는 천연 철분의 경우, 최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진공동결건조공법이나 원료를 알약화할 때 사용하는 화학부형제를 모두 제거한 ‘無부형제 공법‘을 사용한 제품들로 출시되고 있다.

아동 비만이라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그 과정에서 영양분 결핍을 겪지 않도록 철분제를 비롯한 적절한 영양제를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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