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F8’ 개막 … 10년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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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F8’ 개막 … 10년 로드맵 발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4.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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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여명 현장 참관 … 3·5·10년 3단계 로드맵 발표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F8은 2600여명이 현장 등록해 참여했으며, 수십만 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F8의 시작을 지켜봤다.

마크 저커버그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컨퍼런스에서는 향후 3년, 5년 10년의 세 단계의 미래 로드맵이 발표됐다. 먼저 앞으로 3년 동안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플랫폼을 아우르는 기존의 생태계 지원에 주력하면서 향후 5년 동안에는 메신저, 왓츠앱, 비디오, 검색, 그룹, 인스타그램과 같은 차세대 제품을 공고히 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10년의 시간 동안 연결성,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F8에서는 페이스북의 주요 기술도 발표됐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메신저 봇(Messenger Bot)으로, 메신저봇은 날씨나 교통상황 등에 대한 내용에서부터 영수증이나 배송 안내, 실시간 자동 상담 등의 소통을 돕는 일종의 개인비서다. 메신저봇은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사용자가 특정 행동(예약하기, 전화하기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콜투액션(Call-to-cation) 메시지도 보내 사용자의 소통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라이브 활성화를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 API 공개도 밝혔다. API 공개로 개발자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소통 방법을 개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로 관심을 모으는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도 보다 확대된다. 페이스북은 F8의 개막과 동시에 전 세계 매테에 인스턴트 아티클 등록을 개방해 보다 많은 온라인 매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입체적인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서라운드(Surround)360이 발표됐으며, 써드파티 앱을 사용해 더욱 재미있는 프로필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발표됐다. 프로필 사진과 동영상 연동은 현재 부메랑, 롤리캠, 뷰티플러스, 시네마그래프 프로, MSQRD, 바인 등 6개의 앱과 가능하며, 페이스북은 연동 대상을 계속 확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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