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아이핀 이달 중 재인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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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아이핀 이달 중 재인증 받으세요”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4.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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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공공아이핀 부정발급·도용방지 위해 연 1회 재인증 받아야

공공아이핀 사용자라면 이달 말까지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공공아이핀을 한번 발급받으면 평생 쓸 수 있었으나, 공공아이핀의 부정발급과 도용방지 등을 위해 작년 5월 1일 재인증 제도를 도입해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30일까지 공공아이핀 사용자를 대상으로 재인증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공아이핀은 최소 1년에 한번 패스워드 변경 등 재인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발급이 어려운 정보화 취약계층 대상이라면 3년에 한번 주민센터를 방문해 발급받아야 한다.

재인증 절차는 공공아이핀 누리집을 방문해 ‘아이핀 재인증’ 메뉴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한 후, 패스워드를 변경하면 완료된다. 공인인증서가 없어 온라인 발급이 어려운 이들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면 재인증을 할 수 있다.

주민센터 방문이 번거로운 사람이라면, 공공아이핀 누리집에서 공인인증서 대신 본인과 동일세대원의 주민등록증 발급일자를 입력하면 재인증할 수 있다. 본인 주민등록증 분실 등에 따른 도용방지를 위해 동일세대원의 주민등록증 발급일자의 확인도 필요하다.

행자부는 지난 해 3월 공공아이핀 부정발급 사고를 계기로 마련한 ‘공공아이핀 부정발급 재발방지 종합대책’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부정 발급된 80만여 건의 공공아이핀은 사고 발생 즉시 모두 삭제 조치했으며, 부정 발급된 아이핀을 이용한 사용내역도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필요한 조치를 했다.

사고의 원인이 된 공공아이핀 시스템 상의 취약점을 보완했고, 성능이 떨어지는 노후 장비도 모두 교체 완료했다. 과도한 발급 시도 등 부정발급 징후나 과도한 인증 시도 등 도용 징후에 대한 조기경보체제를 도입하는 등 관제를 강화했다. 지난해 실시한 시스템 정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금년 중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도입해 사용자 보호를 한 층 강화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보안 강화를 위하여 금년 상반기 중으로 공공아이핀 이용 시에도 민간아이핀 3사(나이스, 서신평, KCB)와 같이 2차 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2차 인증이란 기존의 아이디/패스워드 외에 추가로 두 번째 패스워드를 입력토록 하는 방식으로, 2차 패스워드, 일회용 패스워드(OTP) 등 2차 인증방식 중에 하나를 사전에 선택한 후, 2차 패스워드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되는 OTP를 입력하면 된다.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한 아이핀 불법거래 및 부정사용 사례와 관련, 행자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아이핀 불법거래 사이트를 중점 모니터링하여 불법거래 확인 즉시 이를 삭제·차단 조치하고 있다.

공공아이핀 가입 후 사망한 사람에 대하여는 매월 확인하여 탈퇴 조치하고 있으며, 만 14세 미만 가입자의 법정대리인 확인 절차도 개선했다.

법정대리인이 부모인 경우에는 온라인(주민등록 전산망)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그 외의 법정대리인은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확인 받도록 하여 실제 법정대리인인지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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