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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젠,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ICT 전문기업 ‘자리매김’
비즈니스 영역·고객군 확장·해외 진출로 ‘점프업’ … 높은 빅데이터 기술력으로 차별화
2016년 04월 12일 08:59:38 오현식 기자 hyun@datanet.co.kr
   

모비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빅데이터 기업으로의 확고한 자리매김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를 주요 고객으로 성장해온 모비젠은 고객군을 금융, 공공, 국방 등으로 다양화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고급분석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본격적인 확산에 불을 당길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편집자>

모비젠은 현재 국내를 대표하는 빅데이터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이동통신사를 주요 고객사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빅데이터 역량에 기인한다.

모비젠의 주력 시장은 이동통신 시장으로, 모비젠은 SK텔레콤, LG U+ 등 국내 굴지의 이동통신사들에 네트워크 안정화, 통화 품질 향상 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성장해 왔다. 수천만의 사용자를 갖고 있는 이통사의 발생 데이터량은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모비젠은 SK텔레콤에서만 1일 1000억건의 로그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분기로 환산하면, 1분기에 약 9조건의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이처럼 대용량의 데이터를 매일, 오랫동안 다뤄온 기업은 모비젠 이외에 국내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1일 1000억건, 분기당 9조건에 달하는 초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를 수행하는 상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경험은 국내 어떤 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모비젠을 국내 빅데이터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꼽기에 충분한 실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금융·공공 시장 진출 박차
모비젠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에 성공한 만큼 이제 금융, 공공, 국방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빅데이터가 기업 비즈니스의 중추로 떠오른 만큼 지난 10여년간 초대용량 데이터를 다뤄온 모비젠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모비젠 기술연구소를 총괄하는 김태수 전무는 “모비젠이 담당하는 이통사의 데이터량은 수 PB에 달한다”며 “수 PB급 초대용량 데이터를 다룬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 공공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모비젠은 이미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 2016년 본격 확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삼성화재, 공공 분야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모비젠 빅데이터 솔루션 공급을 이뤄냈으며, 글로벌 게임 서비스 기업인 넷마블에도 솔루션을 공급해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내부 구축 시스템의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IT 인프라의 투자분석에 모비젠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KISA는 빅데이터 기반 정보공유 프로젝트를 모비젠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행한 바 있다. 또 넷마블은 모비젠 플랫폼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수억명에 달하는 게임 이용자의 성향을 분석, 게임 아이템 구매 등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구축, 운용하고 있다.

김 전무는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빅데이터 분야에서 모비젠이 축적한 역량과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즈니스의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햬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는 IoT, 머신러닝의 확산으로 더욱 더 중요도가 더해질 전망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회를 잡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 명실상부한 빅데이터 국가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빅데이터 역량 내재화 성공
모비젠이 빅데이터 시장에서 성공을 이어나가는 것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기술과 준비가 자리한다. 일례로 모비젠의 대표 제품 ‘아이리스(IRIS DB)’는 2005년 즈음 연구개발이 시작돼 2008년 공식 출시됐는데, 당시에는 빅데이터라는 용어의 개념도 아직 확립되지 않던 시기였다.

김 전무는 “2000년 설립 이후 축적한 데이터 분산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전략 솔루션으로 준비한 것이 아이리스로, 빅데이터가 화두로 떠오르기 이전부터 대용량 데이터의 분산처리 방법에 대한 고민과 연구의 결실이다. 모비젠은 3년여의 연구 개발 기간 동안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을 내재화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노력이 이후 빅데이터가 대두되면서 고객의 호평으로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모비젠은 또 다른 도약을 위해 고급분석 분야로의 영역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AA(Advanced Analitcs)’라고 불리는 고급분석이 그것이다. 모비젠이 추구하는 고급분석은 데이터 과학자의 수준에 따라, 다른 분석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빅데이터의 단점을 해소를 목표로 한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분석해도 정확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고급 통계 기반 엔진을 제공함으로써 현업 사용자가 셀프서비스 포탈을 통해 자유롭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모비젠 빅데이터 플랫폼에 고급분석 기능을 추가시켰다.

김태수 전무는 “통신에서 금융, 공공 등으로 고객군을 다양화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고급분석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힘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아이리스를 출시했던 2008년만큼 모비젠에게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태수 전무는 "모비젠은 현재 빅데이터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고객과 파트너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언제든 전향적으로 검토, 수용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앞선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개발 파트너의 역할이 궁극적인 모비젠의 비전으로,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본격화하는 2016년은 이를 위한 하나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모비젠은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수년간 중국, 일본 등지의 시장을 두드린 모비젠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일본의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에 아이리스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KDDI의 아이리스 도입은 향후 진행될 빅데이터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모비젠은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의 성공 사례와 같은 지속적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전무는 “모비젠은 2010년경 100억원 규모로의 성장을 이뤄냈는데, 지속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비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을 이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사 설립 등을 통한 직접 진출은 아직 시기상조이기에 이동통신 관련 빅데이터 등 모비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모비젠은 2015년 초 아이리스에 오픈소스 분석 툴인 아파치 스파크를 통합해 스파크에서 제공하는 SQL 기능을 함께 제공할 수 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일찍부터 모비젠 빅데이터 플랫폼만을 고집하지 않고, 우수한 성능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수용해 포트폴리오를 보완한 것이다. 현재 아이리스는 스파크 외에도 맵리듀스, 아파치 타조 등에 대한 기능 통합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수 전무는 “부족한 부분은 우수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혹은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보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모비젠의 전략은 대형 글로벌 기업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모비젠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3년 내 지속 성장 기틀 마련
2000년 5명의 창립 멤버로 시작한 모비젠의 첫 번째 티핑포인트는 아이리스를 개발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된 2008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이리스를 기반으로, 현재 140명 이상의 임직원이 100억원 중반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강소기업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모비젠은 새로운 티핑포인트를 맞이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군 다양화와 함께 고급분석이라는 비즈니스 영역 확대, 그리고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등 세 가지 전략은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처럼 모비젠의 두 번째 성장을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다.

김 전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이 모두 성공을 거두게 되면, 500억원, 1000억원 매출도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게 된다”면서 “모비젠의 근간인 빅데이터의 확산기라는 시대적 요구에 더해 철저한 준비를 진행한 만큼 3년 내 이들 세 분야의 성과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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