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자율주행 레이싱카에 ‘드라이브PX’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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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자율주행 레이싱카에 ‘드라이브PX’ 탑재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4.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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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레이싱 대회 ‘로보레이싱 챔피언십’ 출전 차량에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드라이브PX’ 탑재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GPU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16’에서 자율주행 모터스포츠 대회인 ‘로보레이스 챔피언십(Roborace Championship)’ 출전 차량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2(DRIVE PX 2)’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E’의 하나인 로보레이스 챔피온십은 세계 최초로 대체 에너지와 자율주행이라는 두 가지 뜨거운 이슈를 결합한 대회이다. 총 10개의 팀이 출전하며, 각 레이스당 똑같은 두 대의 무인 자동차가 각각 엔비디아 드라이브 PX2를 탑재한 채 한 시간 동안 성능을 겨룬다. 완전히 같은 차로 경쟁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차이가 우승자를 가리는, 진정한 인공지능의 승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 참석하는 고속의 무인 경주용 차량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결정력이 필수다. 이에 로보레이스 주최기업인 영국의 투자회사 키네틱(Kinetic)이 엔비디아의 앞선 기술력에 도움을 요청했다.

자율주행차량용 슈퍼컴퓨터인 드라이브PX2는 초당 최대 24조의 인공지능 처리능력이라는 막강한 성능과 점심 도시락 정도의 작은 크기로 경주용 차량에 최적화돼 있다. 드라이브PX2를 탑재하면 과거의 자율 주행 차량같은 PC로 가득한 큰 트렁크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레이싱에 걸맞는 조밀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차량 디자인이 가능해진다.

드라이브 PX 2는 맥북 프로150 대 정도의 처리 능력을 제공해 전파레이더, 레이저레이더, 카메라, GPS, 고화질 지도 등 광범위하게 배열된 센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 GPU를 활용한 드라이브PX의 딥 러닝 기술로 차량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학습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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