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톱 50 브랜드 가치 128조…전년대비 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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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톱 50 브랜드 가치 128조…전년대비 3% 상승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4.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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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선정…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 77조4000억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제4회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 2016)’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128조원으로 연이은 경기 침체로 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50대 브랜드 가치는 시가 총액 대비 19.9%(비상장주 제외), 매출 대비 1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기 경기침체와 빠른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은 브랜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과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최상위 5개 브랜드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했지만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동일한 50조7865억원을 기록했고, 2위 현대자동차는 6.7% 성장한 12조4492억원이었다.

3위 기아자동차는 3.2% 상승한 6조2465억원, 4위 SK텔레콤은 4조1541억원, 5위 네이버는 27.2% 상승한 3조7546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77조3911억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의 60%를 상회했다.

이번에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Top Riser)는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순이다. 코웨이는 44%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 6518억원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 역시 41%의 높은 성장률과 브랜드가치 2조4401억원으로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LG생활건강은 29.7%의 성장률과 브랜드 가치 9866억원을, 한샘은 브랜드 가치 4669억원과 함께 25.7%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CJ E&M은 23.1%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과 브랜드 가치 4577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GS리테일, SM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SK하이닉스는 브랜드 가치 1조4912억원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는 6984억원, LG디스플레이는 5887억원, GS리테일은 4557억원, SM엔터테인먼트는 4402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고객 만족과 사업확장이 브랜드 자산의 구심점으로 작용해 처음으로 톱 50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와 함께 ‘성장을 지속시킨 기업들의 성공비결(The Anatomy of Growth)’이라는 주제 하에 포럼을 개최, 각 기업의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맞춤식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창의적 경험(Creative Experience), 전략적 세계화(Strategic Globalization), 시장에서의 순발력(Speed to Market) 세 세션으로 진행된 포럼을 통해 각 기업이 저마다의 고유한 성장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성공적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약이 인상 깊다”며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험의 확대, 세계적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사이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한류를 대변하는 다양한 컨텐츠들과 브랜드 전략의 접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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