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능력중심 NCS, 2017년부터 정보보안학원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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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중심 NCS, 2017년부터 정보보안학원도 반영한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4.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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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NCS능력강화캠프를 연이어 개최됐다. 일례로 A고등학교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3학년 학생 139명을 대상으로 NCS기반 취업역량강화 캠프를 실시했고, B대학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NCS직무역량강화캠프를 진행했다.

국내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진행한 NCS 캠프의 취지는 대개 기업들의 상반기(4~6월) 채용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학벌 및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에서 벗어나 국가직무능력표준인 NCS를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가 영향을 미친 것은 비단 취업자와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이 표준은 기업체, 자격기관뿐 아니라 교육훈련기관에도 적용돼 교육훈련과정 및 훈련기준, 모듈교재 개발 등에도 영향을 준다.

정보보안교육업계의 경우 이와 같은 교육훈련기관에 포함되기 때문에 2017년부터 NCS를 도입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여러 정보보안교육학원들이 NCS를 접목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제공할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i2Sec 문경곤 대표는 “정보보안전문가를 양성 및 배출하는 정보보안교육업계에서 NCS 적용은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새로운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이 제공될 것이며, 이를 위해 교육환경 또한 변화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표는 “현재 정보보안교육업계는 NCS 적용을 위해 다각도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르는 경우도 있다. NCS에서 제공하는 모듈 테두리 내에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야 하며, 이 커리큘럼 하에 교육을 진행할 시 기존 정보보안학원 대비 강의실 면적이 약 1.5배 더 넓어야 하기 때문이다”며 “이러한 현실적인 난점을 극복하고, 정보보안전문가를 양성해내기 위해 동종업계 간에 상성을 위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i2Sec는 NCS 정보보안분야 위원으로 발탁돼 현재 NCS 커리큘럼 개발에 착수한 문경곤 대표이사가 운영하고 있는 정보보안학원이다. 올 하반기 서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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