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체형·건성기관지 있다면 ‘기흉’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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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체형·건성기관지 있다면 ‘기흉’ 주의해야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4.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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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체형인 동시에 건성기관지를 가지고 있다면 기흉을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형우 경희숨편한한의원 원장은 이같은 체형을 보유한 사람일수록 기흉이 발생하기 쉽다고 밝혔다.

기흉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한 번도 기흉을 경험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도 많다. 실제 기흉의 재발률은 80%에 이르고, 특정한 환경, 특정한 상황에서의 발병률이 높다. 젊은 층인 20대 전후로 해서 많이 발생하고, 나이가 있는 중년층, 노년층에서의 발생률은 적다. 여성에 비해 남성이 주로 많이 발생한다.

여성에 비해 남성의 기흉이 월등히 많은 까닭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신체활동이 더 많으며 신체의 구성성분도 기본적으로 여성은 지방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손형우 원장이 밝힌 기흉이 쉽게 발생하는 조건을 갖춘 사람들은 대부분 키에 비해 마른 체형을 가지거나, 동시에 건성기관지를 가지고 있다. 건성기관지란 폐, 기관지 등 호흡기가 건조한 체질을 의미하는 단어다. 기흉은 폐와 흉막간의 마찰, 윤활유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폐의 일부가 손상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몸이 건조하고, 호흡기가 건조하면 점액 또한 부족해지고 자연히 기흉이 쉽게 발생하게 되는 환경이 갖춰지게 된다.

이처럼 건성기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마른 체형의 추위를 잘 타고 입술이나 피부가 건조하고 땀이 잘 나지 않고, 소화기가 약하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기흉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다른 호흡기 질환에도 쉽게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

손 원장은 “기흉 환자들은 치료를 통해 몸의 점액을 보충해 주면 살이 붙고, 건조한 호흡기가 개선되면서 재발률이 낮아진다”며 “질환 발생의 원리를 미리 알고, 발생하는 환경과 요소를 피해가면 발생 및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움말: 경희숨편한한의원 손형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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