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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전문의가 전하는 봄철 알레르기성 질환 예방법
2016년 04월 06일 10:00:31 정용달 기자 ydjeong@datanet.co.kr
   

(사진제공=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

우리 눈은 외부 환경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로 봄철에는 각종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방사능 물질, 다이옥신, 바이러스 등의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봄철 눈 건강은 물론 호흡기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봄철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안질환인 알레르기 결막염은 공기 중의 꽃가루, 미세먼지, 동물의 비듬, 진드기 등이 항원으로 작용해 결막의 비만세포가 자극 받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눈이 시리고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더욱 발전하면 결막이 부풀어 오르고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야외 활동 후 눈이 가렵고 따끔거리며 끈적이는 분비물이 생겼다면,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눈을 세척한 뒤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눈 상태에 맞는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단순 알레르기 결막염인 경우에는 치료만 받으면 금방 증상이 호전되며, 안약을 차갑게 해서 사용하거나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라면 봄철에는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눈물이 부족해 눈 속에 들어온 이물질을 희석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보호용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높이고 물을 충분히 마셔 눈물 분비가 원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라면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말랑말랑한 재질의 소프트렌즈는 작은 이물질들이 렌즈 표면에 침착할 수 있으며, 하드렌즈는 눈과 렌즈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 각막 표면에 찰과상을 낼 수 있으므로 황사가 발생하면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봄철에는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 만큼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시 보호용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고 손 청결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예방법이다. <도움말: 이종호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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