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FY16 매출 20억달러 돌파…오픈소스 SW 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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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FY16 매출 20억달러 돌파…오픈소스 SW 기업 최초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4.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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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기술로 시장 공략 가속…고객과 동반 성장 박차
▲ 딜크 피에터 반 리우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오픈소스 기업 중 최초로 매출 20억달러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벤더 종속성을 제거한 유연성과 편리함이 이점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계속해서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지난 2월 29일 마감된 2016년 회계연도(2015년 3월~2016년 2월)에 20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 20억달러는 전 세계 오픈소스 기반 기업 중 최초로, 오픈소스 비스니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FY2016에 달성한 20억달러는 2015년과 비교해볼 때 21% 상승한 수치다. 레드햇은 4분기까지 56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딜크 피에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레드햇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이제 오픈소스는 대안이 아닌 가장 최신의 기술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면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레드햇은 고객들이 디지털 기반 기업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인프라스트럭쳐의 간소화를 더욱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햇은 FY2017에는 ‘컨테이너(Container)’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의사결정권자들의 91%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고려하고 있고, 88%가 향후 3년 이내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해서 오픈스택 활용을 검토하며, 67%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서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시장 조사 결과를 고려한 전략이다.

레드햇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쉽고 빠르게 해주는 가상화 기술로, 레드햇은 컨테이너 기술은 물론 컨테이너 기술 활성화를 위한 보안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컨테이너는 가상화보다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어 차세대 IT 환경을 이끌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레드햇은 전망했다.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레드햇은 필요에 따라 물리적 혹은 가상화된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오가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레드햇 스토리지, 레드햇 클라우드폼, 레드햇 제이보스 미들웨어 제품군을 통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엔터프라이즈’ 제품에 컨테이너 오픈 플랫폼 도커를 기본 컨테이너로 공식 탑재했으며,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인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 ‘쿠버네티스(Kubernetes)’ 엔진도 통합해 도커 기반 PaaS 솔루션을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레드햇 클라우드폼즈’의 컨테이너 관리 기능 프리뷰 등에도 컨테이너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역시 컨테이너에 최적화 돼 있다.

리우벤 총괄 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오픈스택, 컨테이너 분야의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 레드햇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레드햇은 올해 독립소프트웨어 개발업체(Independent Software Vendor, ISV)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생태계 확대, 조직 내부 ‘오픈조직(Open Organization)’ 문화 확산 및 외부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신제품을 통한 시장 점유율 강화를 올해 주요 전략으로 가져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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