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중국 북경 차이나모바일 본사에서 황창규 KT 회장,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을 비롯한 양사 최고위급 임원진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5G,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통신 시장 주도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서 KT와 차이나모바일은 통신의 화두로 떠오른 5G, IoT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함께 한국과 중국간 로밍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KT는 기가 와이어, 기가 LTE 등 차별화된 기술을 차이나모바일 임원진에게 소개했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5G 올림픽’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KT가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차이나모바일이 제공할 5G 서비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T는 차이나모바일과 5G 기술 표준화 및 개발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5G 기술 협력 및 검증 등 공동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5G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클러스터 구축이 완료될 경우 향후 동북아 중심의 5G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IoT 분야에서 공동협력체를 구축하고 가시적인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는 차이나모바일과 협력으로 국내 최대의 개방형 IoT 연합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글로벌 IoT 얼라이언스로 확장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양사의 IoT 상품 교차 출시 적극 검토와 함께 IoT 솔루션 개발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더불어 KT와 차이나모바일은 한·중 FTA가 작년 12월 공식 발효되면서 양국을 찾는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날 것을 대비해 와이파이 로밍 확대와 VoLTE 로밍 상용화에도 우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무엇보다 이번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는 양사가 향후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약속, 최고위급 임원진의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5G로 상징되는 미래 통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사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