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대표 팻 겔싱어)는 ‘성장하는 클라우드: 5개 분야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현황(Ascending cloud: The adoption of cloud computing in five industrie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VM웨어와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EIU(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함께 발표한 것으로, 금융, 소매, 교육, 헬스케어, 제조 총 다섯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 추세와 향후 전망을 소개하고 있다. 설문 조사에는 각 산업별로 72명의 IT 전문가와 고위 경영자가 참여했다.
보고서를 살피면, 응답자의 70%는 클라우드가 앞으로 5년 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모든 산업에서 고루 클라우드 중요성 증대에 대해 확신하는 가운데 각종 규제로 인해 보수적인 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하거나(68%) 은행 거래 비용을 줄이는데(60%) 클라우드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한 점이 주목된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 할 때 얻을 가장 큰 이점은 비용절감으로 밝혀졌다. 주로 언급된 클라우드의 이점은 ▲제조 과정 혹은 제품 판매 시 발생하는 비용 절감 ▲고객 개개인의 기호가 반영된 맞춤형 제품·서비스 제작·전달 ▲유연한 공급 체인과 재고 관리 운영 ▲교육,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원격 서비스 확대 등 네 가지다.
다른 한편으로 클라우드의 걸림돌로는 데이터 보안 향상과 전문 인력 확보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특히 전통적인 제조 산업에서 기기 간의 컴퓨팅 연결 속도가 느린 까닭에 클라우드를 통한 사이버 공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으며, 클라우드를 견고하게 구현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가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서는 보안 우려 해소와 전문가 확보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웨스트 코글란 (West Coghlan) 이코노미스트 에디터는 “응답자들은 공통적으로 클라우드가 모든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클라우드의 도입 속도가 매우 빨라져 향후 5년 안에 기업 내 중요한 위치에 설 거라 기대한다”며 “데이터 보안이나 사이버 공격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지만, 미리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